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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윙' 음식배달 곧 시작, 고객에 어떻게 전달할까

기자
신동연 사진 신동연
[더,오래] 신동연의 드론이 뭐기에(23)
 
드론 택배 시대가 열린다. 지난 4월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드론 택배 사업 승인을 받은 구글의 무인항공기 운영사인 윙 항공(Wing Aviation)은 올해 말쯤 버지니아주 일원에서 드론 배달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미국 정부가 처음으로 드론을 이용해 상업적으로 물건을 배달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다.
 
일레인 차오 미국 교통부 장관은 "드론의 안전을 시험하고 드론을 경제에 통합하기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드론 기술이 지속해서 발전하고 잠재력이 실현되는 과정에서 안전은 계속해서 우리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FAA의 승인은 제한적이다. 비 가시권 조종이나 주택가 비행을 금지한 규정을 일부 허용하기는 했으나 드론 택배 가능지역을 버지니아주 블랙스버그와 크리스천 버그로 제한했고, 도심과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장소는 비행할 수 없게 했다. 또한 시계가 좋은 날 주간에만 비행이 가능하다. 비행고도를 122m로 제한하고, 한 명의 파일럿이 원격으로 5개의 드론까지 조종할 수 있게 해 본격적인 드론 택배 서비스를 위해선 정부 당국과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윙(wing). 버지니아 공대와 협력한 윙은 그동안 수많은 시험 비행을 했다. 시범 배달에 적용한 품목은 커피와 음식물, 의약품, 화장품 등 소비재 상품 위주였다. [사진 x.company]

윙(wing). 버지니아 공대와 협력한 윙은 그동안 수많은 시험 비행을 했다. 시범 배달에 적용한 품목은 커피와 음식물, 의약품, 화장품 등 소비재 상품 위주였다. [사진 x.company]

 
버지니아 공대와 협력한 윙은 그동안 수많은 시험 비행을 했다. 호주에서는 7만 회 시험 비행과 3천 번의 배달 시범 서비스에 성공했다. 시범 배달에 적용한 품목은 커피와 음식물, 의약품, 화장품 등 소비재 상품 위주였다. 특히 음식은 깨지기 쉽고 온도에 민감해 빠르고 신중하게 배달되어야 하므로 드론 전달 기술에 좋은 시험 대상이다.
 
라이언 버제스 윙 CEO는 "FAA의 승인을 받은 것은 흥미진진한 순간"이라며 "매우 엄격하고 철저한 FAA 인증 절차는 수개월이 걸렸고 윙이 매뉴얼, 훈련 절차, 안전 예비 시스템을 만들도록 했다"고 말했다. 뜨겁고 싱싱한 식사를 단 몇 분 만에 배달하는 것은 삶의 질에 상당히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드론 택배는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보다 도시의 교통 혼잡과 CO₂ 배출량을 줄이고, 목적지까지 훨씬 빨리 전달할 수 있다. 하지만 드론 택배가 본격화되기 위해선 드론의 안전이나 소음, 사생활 침해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가능하다.
 
윙의 드론은 고정익 차체에 에너지 효율이 높은 수평 비행을 위한 프로펠러 2개, 수직 상승용 12개의 프로펠러를 지탱하는 차체의 앞뒤까지 연장된 2개의 바가 특징이다. 소음을 줄이기 위한 디자인이라고 한다. 최대 1.5kg의 하중을 실을 수 있고, 시속 120km까지 비행할 수 있다.
 
아마존이 제공한 파일 사진은 영국 캠브리지셔에 있는 아마존 프라임 에어 드론을 보여준다. 아마존 창업자이자 CEO인 제프 베조스는 2013년 12월 CBS '60분'에 "5년 안에 드론 수송을 할 것"이라고 말해 규제 장애와 사생활 우려를 과소평가했을 수도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마존이 제공한 파일 사진은 영국 캠브리지셔에 있는 아마존 프라임 에어 드론을 보여준다. 아마존 창업자이자 CEO인 제프 베조스는 2013년 12월 CBS '60분'에 "5년 안에 드론 수송을 할 것"이라고 말해 규제 장애와 사생활 우려를 과소평가했을 수도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윙의 드론은 GPS 신호를 위도와 경도로 변환해 위치와 속도를 결정한다. 드론이 상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할 때는 지상에 착륙하지 않고 공중에 머문 상태로 줄을 내려 상품을 지상으로 내린다.
 
윙의 배달용 드론은 GPS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 안전을 위해 카메라를 사용한다. GPS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 드론에 탑재된 카메라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이미지 프레임을 프레임별로 비교하여 드론이 얼마나 빠르고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판단하여 백업 항법 기준을 제공한다. 카메라는 아래쪽을 향하고 있으며 낮은 해상도, 그린 스케일 스틸 이미지를 수집한다. 조종사에게 실시간으로 영상을 전송하지 않는다. 이는 사생활 침해를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윙(Wing)이 처음으로 미국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으면서 배달 드론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2013년부터 상품 배달 드론을 준비해 온 아마존의 프라임 에어(Prime Air)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나 스타트업 플라이트렉스는홀리 스프링스, 노스캐롤라이나, 캔자스주 위치타 시에서 항공 운송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사용해 왔고, 우버는 샌디에이고에서 드론을 이용한 식량 배송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페덱스는 테네시주에서 드론 추진 항공기 검사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 직원들이 강원 영월군 영월읍 영월우체국에서 2km 떨어진 별마로천문대까지 드론을 이용해 택배를 보내는 시연을 하기 위해 드론을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우정사업본부 직원들이 강원 영월군 영월읍 영월우체국에서 2km 떨어진 별마로천문대까지 드론을 이용해 택배를 보내는 시연을 하기 위해 드론을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내는 우정사업본부가 2017년 드론으로 전남 고흥에서 득량도로 우편물 배송 시범운영에 이어, 강원도 영월우체국에서 봉래산 정상(해발 780m)에 위치한 별마로천문대로 우편물을 배송하는 시연회를 갖는 정도다. 사용한 드론은 무게 10㎏ 이내 물품을 배달할 수 있고, 시속 30㎞로 왕복 20㎞ 거리 이동이 가능하다.
 
신동연 드론아이디 세일 마켓 담당 theore_cre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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