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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오랜만' 김보경·이정협이 제시한 키워드, '융화'와 '헌신'

한국축구국가대표 남자A대표팀 김보경(왼쪽)과 이정협이 3일 국가대표 A매치 호주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소집 훈련을 위해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들어서고 있다. 양광삼 기자

한국축구국가대표 남자A대표팀 김보경(왼쪽)과 이정협이 3일 국가대표 A매치 호주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소집 훈련을 위해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들어서고 있다. 양광삼 기자


융화, 그리고 간절함.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를 찾은 김보경(30·울산 현대)과 이정협(28·부산 아이파크)의 키워드다. 파울루 벤투(50) 감독에게 처음으로 부름을 받은 만큼, 당장 경기에 나서 어떤 모습을 보여 주겠다는 각오보다 팀에 녹아드는 모습을 먼저 보이겠다는 각오가 담겨 있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3일 파주 NFC에 모였다. 소속팀 일정으로 4일 저녁 합류하는 손흥민(27·토트넘)과 이승우(21·헬라스 베로나)를 제외한 23명의 선수들이 이날 파주 NFC에 입소해 첫 훈련에 참가했다.

소집 첫날, 무더위 속에서 밝은 표정으로 파주 NFC에 입소한 선수들 가운데서도 유독 눈에 띄는 얼굴들이 있었다.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 대표팀에 발탁된 김보경과 이정협이다. 김보경은 2017년 10월 모로코전 이후 1년 8개월, 이정협은 2017년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이후 1년 6개월 만의 대표팀 복귀다.

김보경은 '제2의 박지성'이라 불릴 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고, 2012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축구 사상 첫 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올렸던 대표팀 단골손님이었고, 이정협도 '슈틸리케의 황태자'로 불리며 한동안 신임받았던 선수다. 이처럼 두 선수 모두 한때 태극마크를 달고 빛나는 시간을 보냈으나 한동안 대표팀과 거리가 멀었던 만큼, 이번 소집이 더 각별하게 여겨질 법했다.

소집 첫날 취재진과 만난 김보경은 "대표팀은 항상 오고 싶어 했던 곳이다. (권창훈의) 대체 발탁 선수로 오게 됐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발탁 소식을 들었을 때 "기쁘기보다 멍했다"는 이정협도 "오랜만에 와서 낯설다. 첫 소집 때보다 더 긴장되는 것 같다"고 웃은 뒤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벤투 감독님 체제에서 처음 불린 만큼 잘하려고 하기보다 팀에 잘 녹아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태극마크는 여러 번 달아 봤지만 '벤투호'는 처음인 만큼, 두 선수 모두 초심으로 돌아간 듯한 모습이었다. 김보경은 "대표팀 경기를 밖에서 많이 봐 왔다. 대표팀 자원 중에도 기술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새로운 색깔에 잘 융화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기존 선수들의 장점에 자신의 장점을 잘 '융화'시켜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받겠다는 각오다.

김보경이 '융화'를 키워드로 들었다면 이정협의 키워드는 '간절함'이다. 이번 발탁을 계기로 '슈틸리케의 황태자' 때처럼 '벤투의 황태자'가 되고 싶은 욕심이 없냐는 질문에 이정협은 고개를 저었다. "그런 욕심은 없다"고 단언한 이정협은 "그때나 지금이나 간절함은 마찬가지다. 경기나 훈련이나 항상 간절함을 가지고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발 욕심도 일단은 접어 뒀다. 소속팀 연고지 부산에서 15년 만에 열리는 A매치인 만큼 욕심이 날 법도 하지만, 이정협은 "대표팀에 뽑힌 것 자체가 영광이라 생각하고 우선 팀 플레이부터 빨리 파악해야 한다. 팀에 맞춰 가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며 "최전방 공격수로 제일 앞선에서 적극적으로 경합해 주고, 팀 동료들을 위한 플레이를 보여 주고 싶다"고 간절함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파주=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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