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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화웨이 제재 동참한 美AMD와 반도체 동맹

‘2030년 시스템 반도체 세계 1위’ 목표를 내건 삼성전자가 그래픽처리장치(GPU) 분야에서 최적의 파트너를 만났다. 미국의 반도체 설계 기업 AMD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AMD는 컴퓨터의 두뇌인 중앙처리장치(CPU)에선 인텔과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기업이며, 컴퓨터 그래픽 처리를 관장하는 GPU에선 엔비디아의 유일한 경쟁 업체로 꼽힌다. 
 

5G 스마트폰 핵심 칩 GPU 기술
삼성, 로열티 주고 ‘설계자산’ 받아
비메모리 사업에 긍정 효과 기대

고성능 그래픽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삼성전자와 AMD는 3일 차세대 그래픽 프로세서 기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삼성전자는 스마트폰ㆍPC등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AMD의 최신 그래픽 설계자산(IP)를 받고, AMD는 삼성전자로부터 특허 공유(라이선스) 비용과 각종 특허 사용료(로열티)를 받게 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AMD와의 라이선스 체결을 통해 그래픽 기술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바일 시장 전반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AMD, 최근 화웨이 보이콧 동참  
 
두 회사 간의 파트너십 체결 발표는 다소 미묘한 시점에 이뤄졌다. AMD의 리사 수 사장이 최근 대만 ‘컴퓨텍스 2019’ 전시회에서 "화웨이에 설계 툴과 칩을 더는 제공하지 않겠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리사 수 사장은 “화웨이는 멋진 컴퓨터를 만드는 고객이지만, 우리는 미국 기업이다. 미국 정부의 거래 규제를 따른다”고 밝혔다.    
 
두 회사가 앞으로 힘을 모으기로 한 GPU는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한 핵심 칩이다. 고차원 그래픽을 구현하면서도 전력 소모가 적어 발열량을 줄일 수 있는 GPU가 향후 5G 스마트폰 시대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삼성, 비메모리 핵십칩 GPU 설계 경쟁력 확보 
삼성 입장에선 이번 '동맹'이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 사업뿐 아니라 스마트폰 완제품을 제조하는 무선사업부에도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 더 나은 성능을 지닌 GPU를 삼성 스마트폰에 탑재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 판매되는 갤럭시S10만 하더라도 삼성전자가 자체 설계한 AP ‘엑시노스’가 탑재됐지만, AP 내 GPU는 영국의 반도체 기업 ARM의 ‘말리’ 칩을 썼다. 최근 말리는 국내 IT 마니아 상당수에 “애플ㆍ퀄컴의 GPU 대비 성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AMD가 반도체 설계만 전문적으로 하는 ‘팹리스’ 업체라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향후 두 회사 간 파트너십이 진전될 경우,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AMD의 발주를 받아 7나노 이하 미세공정 생산에 나설 수도 있을 전망이다. 현재 AMD는 대만 TSMC에 차세대 CPU 생산을 맡기고 있다.

 
올 1월 열린 CES 2019에서 기조연설 중인 리사 수 AMD 회장 겸 CEO. [사진 AMD]

올 1월 열린 CES 2019에서 기조연설 중인 리사 수 AMD 회장 겸 CEO. [사진 AMD]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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