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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열 열사 추모식 올해부터 연세대 공식행사 된다

고(故)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가 지난해 6월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학교 한열 동산에서 열린 고인의 31주기 추모제에 참석해 기념비에 헌화뒤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고(故)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가 지난해 6월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학교 한열 동산에서 열린 고인의 31주기 추모제에 참석해 기념비에 헌화뒤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고(故) 이한열 열사의 추모행사가 올해부터 모교 연세대가 단독 주관하는 공식 학교행사로 열린다.
 
연세대는 오는 7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교내 이한열동산에서 학교 공식 기구인 이한열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이한열 열사 추모식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연세대 관계자는 “그동안에도 이 열사 관련 행사가 있었지만 학교의 공식사업이 아니었다”며 “지난해 기념사업회가 발족했으며 올해에는 학교 공식 행사로 처음으로 예배형식의 추모식을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기독교 학교인 연세대는 학교 주관의 공식행사를 예배형식으로 한다. 이번 행사에는 찬송과 성경 봉독, 기도를 함께 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기념사업회는 2017년 6월항쟁 30주년이 되던 해 연세대 공식행사로 치러야 한다는 여론이 학교 안팎에서 제기되며 지난해 2월 발족했다. 기념사업회의 회장은 총장이 직접 맡았다. 향후 총장이 바뀌면 위원장도 새로운 총장으로 바뀌는 구조다. 학교의 공식 조직이 된 만큼 학교의 예산도 배정됐다. 앞으로도 매해 추모식을 진행하며 민주화학생운동사 집필 등 다양한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기념사업회가 발족하기 전 이 열사 추모행사는 연세대 동문이 이끄는 사단법인 이한열기념사업회와 연세대 총학생회 등이 주관해 왔다. 연대가 고인이 된 동문을 위해 공식적으로 정례 추모식을 여는 사례는 연세대 전신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한 윤동주 시인 이후 두 번째다.
 
이 열사는 1987년 6월10일 전국 22개 도시에서 벌어진 대규모 반정부 집회를 하루 앞두고 연세대 앞 시위 도중 경찰이 쏜 최루탄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이를 지켜본 시민들이 분노하면서 민주항쟁이 전국민적 민주화운동으로 번지는 계기가 됐다. 이 열사는 쓰러진 직후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같은 해 7월5일 숨졌다.
 
공식 행사인 추모식이 열리기 전 같은 날 오후 2시30분에는 학생 기획단이 여는 추모제가 열린다. 오후 7시에는 추모문화제와 ‘추모의 밤’ 행사도 열린다. 문화제에는 연세대 86학번 합창단, 88학번 합창단 등이 출연해 공연한다.
 
6월 항쟁을 다룬 영화 ‘1987’ 상영회도 있다. 3∼5일 오후 4시 신촌캠퍼스 경영관, 4일 오후 8시에는 송도캠퍼스 진리관에서 영화가 상영된다. 영화에는 이 열사도 비중 있는 역할로 등장한다.
 
박해리 기자 park.hae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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