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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보하이만서 SLBM 시험 발사한 듯"…대미 파상 공세

미·중 무역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지난 2일 산둥반도 인근에서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 명보와 미국의 방산 전문 온라인 매체 디펜스블로그가 보도했다. 시험 발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2일은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여기저기 지역(남중국해) 일에 끼어들어 난장판을 만들고 있다”며 미국을 강경 비판했던 날이다. 
 

"긴 꼬리의 발광체 날아가는 것 목격"
中 독자 개발한 최신 SLBM 가능성
지난해 7월에도 보하이 만에서 시험

중국의 웨이펑허(魏鳳和) 국무위원 겸 국방부 부장 [AP=연합뉴스]

중국의 웨이펑허(魏鳳和) 국무위원 겸 국방부 부장 [AP=연합뉴스]

명보와 디펜스블로그에 따르면 중국은 2일 오전 2시 30분부터 정오까지 보하이 만 일대를 항행 금지 구역으로 설정해 선박 통행을 제한했다. 항행 금지 공고는 통행 제한을 불과 3분 앞둔 오전 2시 27분에 갑작스럽게 이뤄졌다고 이들 매체는 전했다.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이후 랴오닝, 산둥, 산시 등에서는 오전 4시 무렵 긴 꼬리를 가진 발광체가 공중을 날아가는 것을 목격했다는 주민들의 증언이 잇따랐다. 이 비행 물체에 대해 중국 당국은 별다른 설명을 내놓지 않았지만, 중국군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최신 SLBM인  ‘쥐랑(巨浪·JL)-3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국군이 2일 새벽 산둥반도 인근 보하이 만에서 발사한 미사일 추정 비행체. [사진 홍콩명보]

중국군이 2일 새벽 산둥반도 인근 보하이 만에서 발사한 미사일 추정 비행체. [사진 홍콩명보]

중국어로 거대한 물결을 의미하는 ‘쥐랑’은 핵잠수함용으로 설계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다. 쥐랑 시리즈 중에서도 최근 보하이 만에서 실험을 끝낸 쥐랑-3은 미국 본토와 유럽 전역까지 타격이 가능한 사거리 1만3000㎞의 다탄두 SLBM으로 고체연료 엔진을 사용하는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랴오닝성 해사국은 지난해 7월 5일에도 보하이 만 해역을 항행 금지구역으로 설정한 바 있는데, 당시에도 JL-3 발사시험이 이뤄졌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홍콩 명보는 이러한 군사 행동과 웨이펑허 부장의 발언 등에 대해 “중국이 미국에 대해 ‘연속 공격’을 날린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러한 조치가 오사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홍지유 기자 hong.jiy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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