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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추첨 생중계, SNS로 홍보” 인천서 판돈 250억 도박사이트 덜미

도박 사이트 이미지. 사진은 이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습니다. [중앙포토]

도박 사이트 이미지. 사진은 이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습니다. [중앙포토]

수백억원대 판돈의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개설·운영한 혐의(도박개장)로 A(34)씨 등 6명(2명 구속)을 최근 검찰로 넘겼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일당은 지난해 12월부터 수개월간 경기도 부천 시내 오피스텔 2곳에서 추첨식 복권인 ‘파워볼’을 이용한 불법 도박 사이트 3개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회원 수만 1000여 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서버를 일본에 뒀다고 한다. 
 
파워볼은 특정 숫자를 5분마다 배출하고, 여기서 나오는 숫자를 조합해 당첨금을 가져가는 게임 방식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국내 ㈜동행복권이 운영 중인 파워볼을 자신들이 운영하는 불법 사이트에서 생중계하며 별도로 베팅 금액을 챙겼다. 
 
동행복권의 파워볼은 한 사람이 하루 최대 베팅할 수 있는 금액이 15만원으로 제한돼 있지만 A씨 등은 최고 베팅액을 1000만원까지 높이는 수법으로 불특정 다수의 회원을 끌어모았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홍보수단으로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했다고 한다. 도박장 운영 수익금은 대포통장으로 관리했다. 판돈 규모는 250억원으로 추정된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일당은 5억5000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 경찰은 불법 도박 사이트 회원들을 상대로 아직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도박 사이트로 번 돈을 대부분 생활비로 썼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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