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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2명 구한 헝가리 선원 "물에 빠진 5명 더 봤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나흘째인 1일 오전(현지시간)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 사고현장에서 정부합동신속대응팀 대원들이 헝가리 당국과 함께 실종자 수색을 위한 사전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나흘째인 1일 오전(현지시간)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 사고현장에서 정부합동신속대응팀 대원들이 헝가리 당국과 함께 실종자 수색을 위한 사전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 때 목숨을 구한 한국인 관광객 7명 중 2명을 구조했다는 선원의 증언이 나왔다.

 
사고 유람선인 허블레아니호 인근을 지나던 관광선의 선원인 노르배르트머뎌르는 사고 이틀 후 APT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머뎌르의 말에 따르면, 당시 하류로 향하고 있었던 그의 배는 사고를 감지하고 조류를 거슬러 돌아선 뒤 무전기로 헝가리어와 독일어로 “사람에 배에서 떨어졌다”고 외치고 나서 구조 활동에 들어갔다.
 
그는 구명 기구를 던졌고 한국인 여성 2명이 이를 붙잡자 동료들과 승객들의 도움을 받아 물 밖으로 끌어 올렸다.
 
그는 “두 여성 중 한 명은 쇼크 상태였다”며 “가장 큰 어려움은 우리가 소통할 수 없었다는 것이었다. 그들이 영어를 할 수 없었고 우리는 한국어를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당시 구조된 한국인은 정모(31)씨와윤(32)모씨로 추정된다. 정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물에 빠진 후 구명튜브를 발견해 이를 붙잡았고, 이 튜브에 연결된 줄을 근처의 윤씨에게도 던졌다고 밝힌 바 있다.  
 
머뎌르는 두 여성을 구조한 뒤 다시 돌아섰을 때 왼쪽에 2명, 오른쪽에 3명 등 5명이 물에 빠진 것을 발견했지만, 이들을 구조하지는 못했다.
 
생존자들에 따르면, 사고 당시 20여명 정도가 갑판에 나와 있었고 나머지 10여명은 아래쪽 선실에 모여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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