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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방탄소년단, '韓 최초' 英 웸블리 입성..해냈다! 완벽했다! (종합)



방탄소년단이 해냈다. 꿈은 현실이 됐고, 모든 것이 완벽했다.
 
1일(현지 기준)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꿈의 무대'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방탄소년단이 한국을 넘어 전세계 음악사에 의미있는 한 획을 긋는 역사적인 날, 날씨까지 완벽했다. 변덕스러운 런던 날씨가 이 날은 하루종일 비 한 방울 오지 않았다. 27~28℃로 올 들어 가장 따뜻했다. 야외 스타디움에서 공연하기 딱 좋았다.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일환으로 열린 이번 공연엔 6만명의 관객들이 모였다. 공연 시작 시간은 오후 7시 30분이었지만 공연장 앞엔 이른 아침부터 전세계에서 온 아미들로 발 딛을 틈이 없었다. 대부분의 팬들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직접 디자인한 BT21 캐릭터 굿즈를 입고 걸치고 아미밤(응원봉)을 손에 쥔 모습이었다. 이들은 공연장 앞에서 적게는 50명 많게는 100여명이 그룹을 지어 방탄소년단 음악을 크게 틀고 춤을 추며 노래를 불렀다. 응원법까지 정확히 익히고 큰 소리로 외쳤다. 마치 축제의 오프닝 파티처럼 공연 전 시간까지 알차게 즐기는 모습이었다.
 


이날 공연은 'Dionysus'로 포문을 열었다. 무대 위 검은색 장막을 걷어내자 그리스 신화 속 신전 연상케 하는 무대가 펼쳐졌다. 무대 정중앙 표범 두 마리가 점점 부풀어오르더니 위로 떠오르며 방탄소년단이 등장했다. 약 100명의 댄서들과 꾸미는 꽉 찬 무대로 강렬하게 시작했다. 이어진 'NOT TODAY' 'Best od Me' 'IDOL' ' FAKE LOVE' 등 히트곡 무대 때는 귀가 먹먹해질 정도로 6만명의 관객들이 비명같은 함성을 질렀다. 관객 기립해 음악에 맞춰 안무를 똑같이 췄다.
 


멤버별 개인 무대는 '역대급'이었다. 멤버의 개성과 곡의 특징을 잘 살린 무대 구성과 연출로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제이홉은 방탄소년단 대표 '댄싱 머신'답게 화려하고 파워풀한 안무를 'Trivia 起 : JUST DANCE' 노래에 맞춰 선보였다. 관객들을 향해 물을 비처럼 쏟는 효과에 공연장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정국은 'Euphoria' 무대 때 공중을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며 노래를 불렀다. 지민은 'Serendipity' 무대 때 커다란 비눗방울을 터트리며 신비롭게 등장했다. RM은 'Trivia 承 : LOVE' 무대에서 마술을 하는 것처럼 꽃가루를 뿌리며 사랑, LOVE 등의 단어를 하늘에 띄웠다. 뷔는 다양한 얼굴과 마음을 표현한 무대 퍼포먼스와 팬들을 매료시키는 표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안무, 음악, 가창력 등 흠 잡을 데 없었던 슈가의 솔로 무대와 피아노 연주를 하며 꾸민 진의 무대 역시 인상적이었다.
 
약 150분간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완벽 그 자체였다. 공연 퀄리티, 관객 반응, 공연의 의미 등 어느 것 하나 빠짐 없이 훌륭했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최초라는 부담감을 떨쳐내고 의미있는 발자취를 남기는데 성공했다. 네이버 V앱으로 생중계된 이날 콘서트는 훗날 '라이브 에이드'처럼 역사에 길이 남을 공연이 될 듯 하다.

방탄소년단은 앙코르 무대까지 공연을 마친 뒤 "웸블리는 TV에서만 보던 곳이었다"며 "오늘을 잊지 못 할 것 같다. 여러분도 (오늘 공연을) 잊지 말아달라"며 행복해했다.

웸블리 스타디움에 성공적으로 입성한 방탄소년단은 2일 같은 장소에서 한 번 더 6만명의 관객을 만난다. 이후 6월 7~8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7월 6~7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13~14일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 등으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런던(영국)=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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