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北, 자국내 발병엔 침묵한 채 중국·베트남 ‘돼지열병’ 소개

1일 오전 인천시 강화도의 한 양돈농장 입구에 출입 안매문이 붙여있다. 북한에서 치사율 100%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발생했다는 공식발표에 정부는 접경지역 10개 시군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정해 차단 방역에 나서기로 했다. [뉴스1]

1일 오전 인천시 강화도의 한 양돈농장 입구에 출입 안매문이 붙여있다. 북한에서 치사율 100%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발생했다는 공식발표에 정부는 접경지역 10개 시군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정해 차단 방역에 나서기로 했다. [뉴스1]

정부는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공식 확인됐다고 밝혔지만,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1일 자국 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 사실은 언급하지 않고 중국과 베트남의 관련 피해와 대응 상황을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중국 농업농촌부가 (5월) 29일 밝힌 데 의하면 운남(윈난)성 맹해(멍하이)현의 여러 곳에서 아프리카돼지페스트가 발생하여 약 40마리의 돼지가 병에 걸리고 10여 마리가 죽었다”며 “병의 전파를 막기 위한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베트남에서는) 2월초 훙엔주(흥옌성)에서 이 집짐승전염병(ASF)이 발생한 이래 전국의 수십 개 지역으로 전파되었다고 한다”며 베트남 당국이 피해 지역 경계에 검역소를 설치하고 돼지 살처분 지도서를 배포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노동신문은 이날도 ASF 발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축산물 생산을 전군중적으로’라는 기사에서 돼지 등 가축 사육을 촉구했다. 신문은 대규모 축산기지에서 생산을 정상화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사료기지나 위생방역시스템 등에 투자와 시간이 많이 소요돼 협동농장의 공동축산과 농가의 개인축산, 기관·기업소의 부업축산을 실용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돼지사육에 힘을 쏟아야 한다며 농장 축산반들에서 해마다 각 농가에 2∼3마리의 새끼 돼지를 공급하고 농가 100가구 당 어미돼지 30마리를 보유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 매체들은 지난달 30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자강도 우시군 북상협동농장에서 ASF가 발병한 사실을 통보했다. 하지만 북한 매체들은 자국내 발병 사실을 밝히지 않은 채 ASF의 심각성과 중국과 베트남 등의 발병 사실을 소개하며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