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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으로 신용카드 수수료 연 800억 절감할 것”

신현성

신현성

국내 대표 소셜커머스 기업인 쿠팡·티켓몬스터·위메이크프라이스가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신현성 티켓몬스터 의장이 게임체인저를 자처하고 나섰다. 신 의장은 티켓몬스터·배달의민족·큐텐·캐러셀·티키 등이 참여한 ‘테라’라는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올해 2분기 중에 테라로 거래할 시작할 예정이다. 고객 4500만 명, 연 거래액 30조원에 이르는 다국적 연합군이다. 이들 거래 플랫폼에서 결제 수단으로 암호화폐를 사용해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사업자가 부담하던 신용카드 수수료 등을 할인·적립 등의 방식으로 고객에게 되돌려주겠다는 구상이다. 신 의장은 “티켓몬스터에서 제품을 파는 사업자는 2~3%이던 신용카드 수수료를 0.5% 정도로 낮출 수 있다”며 “이것만도 연간 800억원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테라는 티켓몬스터 등에서 쓸 수 있는 일종의 디지털 화폐다. 결제 수단으로 테라를 선택한 고객에게는 보상으로 포인트 격인 ‘루나’를 지급한다. 고객은 루나를 할인이나 적립 용도로 쓸 수 있다. 신 의장은 “소셜커머스를 찾는 고객은 할인에 굉장히 민감하지만 마케팅 예산은 제한적이어서 프로모션에 한계가 있다”며 “그러나 테라 사용자에게는 장기적으로 꾸준히 5~7% 추가 할인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수수료 부담을 줄인 사업자에게 할인 등의 혜택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또 테라의 가치는 원화가치에 고정할 계획이다.
 
지급결제대행(PG)·신용카드사 등의 반발에 대해서 “금융에서 불필요한 단계를 줄이고 싶다”고 말했다. 전자상거래에서 굳이 비자·마스터카드에 수수료를 낼 필요는 없으며 이 부분을 고객에게 혜택으로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이다.
 
신 의장은 테라가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는 “고객에게 가치를 줄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1년 반 동안 연구·개발(R&D)에 몰두해왔다”며 “손에 잡히는 제품·서비스가 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드문 상황에서 고객은 물론 국내외 여러 전자상거래 업체와 소상공인도 혜택을 볼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테라를 쓰지 않으면 사업자들이 도태될 정도로 매력이 있다”면서 “생태계 확장을 위해 쿠팡·위메이크프라이스와도 손을 잡을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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