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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카자흐스탄 신규원전 건설 뛰어든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카자흐스탄 신규원전 건설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원전사업제안서를 31일 제출한다. 한수원은 이번 프로젝트가 한국 최초의 중앙아시아 원전 진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입찰에는 러시아·중국·미국을 비롯해 프랑스-일본 컨소시엄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자흐스탄 전력 당국은 원전사업제안서(TPO) 평가결과에 따라 오는 9월경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앞줄 왼쪽)이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전 대통령(앞줄 오른쪽)과 22일(현지시간) 나자르바예프 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40년간 원전을 운영하면서 높은 실력과 안정성을 보여줬다“며 ’카자흐스탄이 (원전 건설을) 추진하면 한국 참여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앞줄 왼쪽)이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전 대통령(앞줄 오른쪽)과 22일(현지시간) 나자르바예프 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40년간 원전을 운영하면서 높은 실력과 안정성을 보여줬다“며 ’카자흐스탄이 (원전 건설을) 추진하면 한국 참여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한수원은 올해 2월 카자흐스탄 신규원전 사업에 한국의 참여를 희망하는 발주사(KNPP)의 요청에 따라 지난 3월 카자흐스탄에 원전 2기의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번에는 발주처가 사업자 선정에 앞서 업체들의 기술력과 재무상태 등 원전 건설능력을 평가하는 절차인 원전사업제안서(TPO)를 최종 제출하는 것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자원 부국인 카자흐스탄은 국가 장기발전전략에 따라 증가하는 전력수요를 충당하고, 에너지원별 다변화를 위해 신규원전 도입을 결정했다"면서 "2014년 국부펀드인 삼룩카지나 산하에 카자흐스탄 신규원전 사업을 위한 KNPP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카자흐스탄의 사업참여 요청 이후, 산업부와 함께 지난 3월 한국원전 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 또 지난 4월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시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초대(初代) 대통령과 면담에서 원전건설 등 대규모 프로젝트 참여에 대해 논의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은 세계 2위의 우라늄 보유국으로 2003년 이후 한수원과 지속해서 우라늄정광(우라늄 원석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나온 결과물로, 원전 연료로 사용하기 위한 원료 물질)구매계약을 체결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업제안서 제출에 이어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내달 3일~4일 한국전력기술·한전원자력연료·두산중공업 등 국내 원자력기업들과 공동으로 카자흐스탄 정부 주요 인사 및 발주사(KNPP) CEO 등과 면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러시아·중국·미국 등과의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체코와 카자흐스탄을 교두보로 각각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수원이 40여년간 축적한 원전건설 경험과 원전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신규 원전사업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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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