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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서 최근 5년간 사고로 3명 숨져…2016년엔 유람선 침몰

2016년 1월 서울 영동대교 인근에서 침수된 유람선 '코코몽호'의 예인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중앙포토]

2016년 1월 서울 영동대교 인근에서 침수된 유람선 '코코몽호'의 예인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중앙포토]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33명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한강에서도 매년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한강에서는 최근 5년간(2104~18년) 15건의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는 2014년 4건→1건(15년)→7건(16년)→1건(17년)→2건(18년)이 발생했다. 
 
지난해 8월 12일 경기도 김포의 신곡수중보에 고무보트가 걸려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경기119수난구조대 소속 소방대원 2명이 보트가 전복되면서 순직했다. 소방당국은 수중보 인근 물살이 세 구조대원들이 보트와 같이 휩쓸린 것으로 판단했다.  
 
매년 10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 때도 사고가 잦았다. 2015년 10월에는 불꽃 발사대 설치 작업을 하던 인부가 강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2014년에는 두 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축제 관람을 위해 김포 갑문을 출발해 한강 아라뱃길을 따라 서울로 진입하던 요트가 뒤집혀 탑승객 13명이 물에 빠졌으나 모두 구조됐다. 마곡철교 북단에서 승객들이 일시에 한쪽으로 몰려 선박의 무게중심이 흔들리면서 요트가 뒤집혔다. 같은 날에는 축제를 구경하기 위해 한강을 운행하던 소형 보트가 한강철교 북단에서 누수 되는 사고가 났다. 
 
이 밖에도 한강에서는 ▶강풍으로 인한 선박 표류(2018년 4월) ▶장기 방치된 선박 침몰(2016년 7월) ▶개인 보트의 스크루 고장(2014년 9월) 등이 발생했다. 
 
1986년부터 운항 중인 한강 유람선에서도 크고 작은 사고가 났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2016년 1월 26일 성수대교와 영동대교 사이에서 이랜드크루즈 소유의 유람선 ‘코코몽호’가 침몰했다. 당시 한강이 결빙된 상태에서 선박을 무리하게 운행하다가 얼음에 부딪혀 사고가 난 것으로 드러났다. 배에는 외국인 관광객 5명을 포함해 승객과 승무원 11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모두 구조됐다. 코코몽호는 폐선 처리됐다. 2003년 1월에는 ‘새한강1호’가 양화대교 교각과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서울시 119특수구조단이 서울 원효대교 아래에서 한강 수난사고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서울시 119특수구조단이 서울 원효대교 아래에서 한강 수난사고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한강에서는 이랜드크루즈(5척)와 서울요트하우스(1척) 등이 유람선 사업을 하고 있다. 서울시도 사전 예약을 받아 부정기적으로 ‘아라호’와 ‘르네상스호’를 운항 중이다.
 
고무보트 같은 5t 미만의 선박에 승선할 때는 구명조끼 착용이 의무다. 다만 대형 유람선에선 구명조끼 착용이 의무는 아니다. 탑승 후 방송을 통해 구명조끼 착용 방법을 안내한다. 조끼에는 부력재가 붙어 있어 착용만 하면 바로 물에 뜰 수 있다. 선내에는 승객 정원 대비 120%의 구명조끼를 구비하게 돼 있다. 이 가운데 20%는 소아용이다. 매달 서울시에서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6개월마다 서울시·행정안전부 등이 합동 점검한다. 한강에는 119순환구조대가 뚝섬·반포·여의도 등 3곳에서 상근 대기하고 있다. 
 
김재근 서울시 119수난구조대장은 “한강에서 수상스키·보트 등 레저 활동을 하다가 일어난 안전사고는 매년 10건 안팎이다. 최근엔 한강 다리 위에서 낚시를 하다 적발된 사례도 있다”며 “자칫하다 인명 사고 발생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상재 기자 lee.sangja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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