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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침몰 전 대형 선박에 후미 부딪혀"

헝가리 부다페스트 하블라니호 사고 당시 추정 영상. [사진 idokep.hu 갈무리]

헝가리 부다페스트 하블라니호 사고 당시 추정 영상. [사진 idokep.hu 갈무리]

최소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헝가리 유람선(허블레아니호·헝가리어로 인어) 침몰사고의 원인으로 후미 추돌 가능성이 제기됐다. 생존자의 증언과 헝가리 기상정보 사이트에 올라온 사고 순간 추정 영상 등이 뒷받침해주고 있다. 

 
30일 참좋은여행사 관계자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생존자 증언을 통해 확인한 결과 야경 관광을 마치고 돌아온 길에 대형 유람선(바이킹호)이 후미를 추돌해 전복된 것으로 보인다”며 “선착장으로 돌아오기까지 몇 분 안 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해당 유람선 관광 등이 포함된 여행상품을 판매한 참좋은여행사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박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시 정정했다. 현지 파견된 직원 한 명을 통해 사고 경위를 확인했는데 잘못 파악했다고 한다. 
 
생존자 증언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사고 전 추정 영상도 있다. 헝가리 기상정보 사이트 ‘이도캡’(idokep.hu)에는 사고 순간으로 보이는 장면이 담긴 웹캠 촬영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사이트는 헝가리 기상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곳이다. 날씨 정보 수집을 위해 설치된 웹캠에 허블레아니호의 운항 장면이 담겼다. 
 
사고가 발생한 29일(현지시각) 오후 8시55분부터 9시15분 사이의 다뉴브강을 담은 17초 분량 영상에는 바이킹호로 보이는 대형 선박이 하블레아니호와 나란히 운항하는 모습이 빠른 화면으로 잡혔다. 두 선박의 크기는 월등히 차이 난다.  
 
영상에 따르면 오후 9시5~10분 사이 바이킹호 추정 선박은 다뉴브강의 마거릿 다리에서 방향을 급히 틀면서 잠시 흔들린다. 다만 이 과정에서 하블레아니 추정 유람선과 충돌했는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는다. 
 
현재까지 추돌사고로 7명이 구조됐다. 사망 7명, 실종 2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승선 인원은 35명으로 확인됐다. 한국인 33명, 헝가리 승무원(선장 포함) 2명이다. 한국인 33명은 30명이 순수 관광객이고 한명은 한국인 가이드다. 나머지 두 명의 한국인은 현지에 머물고 있다. 
 
안타깝게도 추가 생존자 구조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폭우에 물살까지 거세 구조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편광현·박광수 기자 pyun.gw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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