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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수사단, 대검찰청 압수수색…외압·부실수사 의혹 조사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연합뉴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연합뉴스]

‘김학의 사건’을 조사 중인 검찰 수사단이 과거 검찰의 부실수사 및 청와대의 외압 행사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대검찰청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검찰에 따르면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지난주 대검찰청을 압수수색했다. 수사단은 압수수색을 통해 지난 2013년과 2014년 당시 김 전 차관 사건과 관련한 검찰 수사팀의 컴퓨터와 관련 기록 등이 담긴 서버를 확보했다.

 
수사단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당시 청와대의 외압 행사 의혹 및 검찰의 부실수사 정황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당시 검찰 수사에 참여했던 검사들도 잇달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13년 7월 경찰로부터 특수강간 등의 혐의로 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58)씨 사건을 송치받아 수사를 벌였다. 검찰 1차 수사팀은 그해 11월 김 전 차관을 무혐의 처분했다.

 
이듬해 김 전 차관으로부터 특수강간 피해를 주장한 여성 이모씨가 “별장 동영상 속 여성이 자신”이라며 김 전 차관을 다시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지만, 검찰은 진술 신빙성이 부족하다는 점 등을 들어 사건을 무혐의 처분했다. 법원에 낸 재정신청도 기각됐다.

 
앞서 김학의 사건을 다시 검토한 과거사위는 29일 김학의 사건 최종 조사 발표에서 “과거 검찰 수사가 부실했거나 봐주기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김기정 기자 kim.ki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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