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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물놀이 사망 사흘에 한 번꼴…수영 미숙이 주요 원인

소방청 수상구조대원들이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인명구조 시범을 펼치고 있다. [중앙포토]

소방청 수상구조대원들이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인명구조 시범을 펼치고 있다. [중앙포토]

최근 5년간 여름 휴가철에 사흘에 한 번꼴로 물놀이 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4~18년 전국에서 165건의 물놀이 사고가 발생했다. 한 해 평균 33건, 여름 휴가철(6~8월)에만 사흘(2.8일)에 한 번꼴인 셈이다. 특히 2014년 24건→36건(15년)→35건(16년)→37건(17년)→33건(18년) 등으로 해마다 큰 변화 없이 사망 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물놀이 사망 사고 중 과반(87건·52.7%)은 강이나 하천에서 일어났다. 이어 갯벌·해변 등 바닷가(30건), 계곡(24건), 해수욕장(21건) 순이었다.  
  
전체 165건의 사고 중 수영 미숙(51건)과 안전 부주의(36건)가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나타났다. 술을 마시거나 덜 깬 채로 물에 들어가 숨진 경우는 28건이었다. 높은 파도에 떠밀려가 사고가 난 사례는 22건, 튜브가 뒤집혀 사망한 경우는 16건이었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다음 달 1일부터 7000명 가까운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 피서객의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인명 구조를 위해서다. 해수욕장과 강변, 저수지, 계곡 등 전국의 물놀이 명소 289곳에 소방공무원과 자원봉사자 6938명이 투입된다. 운영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3개월간이다. 
 
소방청은 최근 3년간 연평균 305곳의 물놀이 장소에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하면서 2909명을 구조했다. 또 20만2553건의 안전조치를 했다. 장거래 소방청 119생활안전과장은 “물놀이 사고는 대개 안전수칙을 어기거나 부주의로 발생한다”며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경우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재 기자 lee.sangja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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