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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중외교도 강화, 중·일 2+2 장관회담 제안

 일본 정부가 안전보장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위해 ‘외교·방위 각료 협의체(2+2)’의 창설을 중국정부에 제안했다고 교도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시진핑(左), 아베(右)

시진핑(左), 아베(右)

 
현재 외교ㆍ방위당국의 차관급 레벨에서 진행중인 ‘양국 안보대화’의 격을 장관급으로 격상시키자는 취지다.  
 
복수의 중ㆍ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고노 다로(河野太郞)일본 외상은 지난 4~5월 중국의 양제츠(楊潔篪)외교담당 정치국원, 왕이(王毅)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이같은 제안을 했다.  
 
교도통신은 "연내로 검토하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중국 방문때나, 내년으로 조정중인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방일때 2+2 창설에 합의하는 것을 일본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노 다로 일본 외상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연합뉴스]

고노 다로 일본 외상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연합뉴스]

아직 중국측의 답변은 없으며, 6월말 오사카 G20(주요 20개국)정상회의때 열릴 시 주석과 아베 총리의 회담에서 다시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일본은 미국의 동맹국이지만 미ㆍ중간 대립이 격화되는 현 상황속에서도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착실하게 이어가고 있다.  
 
이번 2+2 창설 제안에 대해 교도통신은 "해양강국을 꿈꾸는 중국은 일본과의 영토분쟁 지역인 센카쿠 열도(중국에선 댜오위다오) 주변에 계속 선박을 보내는 등 남중국해의 군사거점화를 계속 시도하고 있다”며 "2+2 창설을 통해 해양에서의 긴장을 완화하고, 대화를 통해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더욱 속도를 붙이겠다는 게 일본의 의도"라고 해석했다.
 
일본은 현재 미국,호주,러시아,영국,프랑스,인도네시아 등과 각료급 2+2 협의를 하고 있다. 인도와도 협의체 창설에 합의했다.  
 
도쿄의 외교 소식통은 "중국과 일본이 각료급 2+2 창설에 합의할 경우 양측 관계개선이 더욱 급물살을 타게 된다"며 "최악의 한ㆍ일관계, 정체된 한ㆍ중 관계에 직면해 있는 한국 외교의 고립이 심화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ss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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