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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영혼 들어왔다” 사람들 깨문 무당, 알고보니 HIV 보균자

이웃 주민과 경찰 2명을 깨문 남자 무당이 29일 구속됐다.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중앙포토]

이웃 주민과 경찰 2명을 깨문 남자 무당이 29일 구속됐다.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중앙포토]

개의 영혼이 들어왔다며 이웃 주민과 신고로 출동한 경찰까지 문 남자 무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이태원 일대에서 남자 무당 천모씨가 이웃 주민과 다투던 중 주민을 깨물고 이를 말리던 경찰 2명도 물어 공무집행방해와 상해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천씨는 “순간적으로 개의 영혼이 내 몸으로 들어와서 이런 행동을 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천씨는 이날 새벽부터 굿판을 벌이다 이웃 주민과 승강이를 벌였다. 굿 소리가 시끄럽다며 천씨 집에 걸린 깃발을 꺾어버린 것이 화근이 됐다. 천씨는 출동한 경찰과 담벼락 위에서 대치하다가 이웃 주민에게 달려가 팔꿈치를 두 차례 깨물고, 이를 말리던 경찰관 2명의 팔도 물렸다.
 
추가 경찰 조사에서 천씨는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를 일으키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보균자라는 것이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천씨의 혈액이 상처에 직접 닿지 않는 이상 감염 가능성은 작지만 천씨에게 물린 피해자들은 극심한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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