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종영②] '조장풍', 특유의 사이다 화법 이것이 通했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이 선사한 사이다 화법은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재미였다. 답답한 현실과 달랐기 때문에 더욱 큰 사랑을 받았다. 

28일 종영된 MBC 월화극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는 김동욱(조진갑)과 류덕환(우도환)이 힘을 합쳐 전국환(양인태)의 도지사 당선 무효 처리는 물론 실형을 받게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동욱은 포기를 모르는 사나이였다. 한번 물면 놓치지 않는 미친개를 비유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상대는 갑질을 하는 갑이었다. 많은 권력을 가진 대상을 끌어 내리기까지 쉽지 않았다. 갖은 고난 속 끈끈한 우정을 바탕으로 해피엔딩을 맞았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따뜻한 동료애와 우정, 가족애, 그리고 사회 정의에 초점을 맞췄다. 갑이 무시하는 을일지라도 서로가 힘을 합치면 그 어떠한 힘보다 세질 수 있다는 것을, 끝내 정의는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현실 스토리를 반영했다. 운전기사 폭행, 안전 불감증, 임금 체불, 맷값 회장, 재벌 3세 갑질 등은 비단 드라마 속 이야기가 아니었다. 우리가 매일 보는 뉴스를 통해 접했던, 실제 사회 악덕 갑질 문제를 녹여내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흥신소 갑을기획 패밀리(김경남, 유수빈, 김시은, 설인아)와 함께 갑질을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응징했다. 

'1회 1사이다'로 기대감을 채웠다. 현실에선 갑의 권력이 상상 이상으로 세다. 을들이 갑을 상대로 어려움이 겪는 것이 다반사인데, 작품 안에선 이들을 상대로 승리,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매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되 끝은 항상 시원한 사이다 화법으로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그것이 월화극 1위에 수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