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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낙동강 발원지에서 청정지역에서 사는 미기록 돌말 9종 발견

한강 발원지 강원도 태백 검룡소. [중앙포토]

한강 발원지 강원도 태백 검룡소. [중앙포토]

한강과 낙동강 발원지에서 청정지역에서만 사는 것으로 알려진 국내 미기록 돌말 9종이 발견됐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최근 한강 발원지인 강원 태백시 화전동 검룡소와 낙동강 발원지인 태백시 창죽동 너덜샘에서 9종의 국내 미기록종을 포함한 38종의 돌말류를 발견했다고 29일 밝혔다.
 
돌말은 물속에 떠다니거나 돌이나 생물체 표면에 붙어사는 미세 조류(藻類)의 일종이다.
엽록소를 갖고 있어 광합성을 통해 유기물을 생산하는 물속 생태계의 1차 생산자 역할을 한다.

한강 발원지인 태백 검룡소와 낙동강 발원지인 태백 너덜샘에서 발견된 국내 미기록 돌말류의 전자현미경 사진. [사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한강 발원지인 태백 검룡소와 낙동강 발원지인 태백 너덜샘에서 발견된 국내 미기록 돌말류의 전자현미경 사진. [사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번에 검룡소에서는 중국 남방 카르스트 지역의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호수에서만 산다는 에드테리오티아 구이조이아나(Edtheriotia guizhoiana)를 비롯한 국내 미기록 7종이 발견됐다.

석회암 지역에서 나타나는 카르스트(Karst) 지역은 석회암의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빗물과 지하수에 용해돼 침식된 지역을 말한다.
낙동강 발원지인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너덜샘. [사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낙동강 발원지인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너덜샘. [사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또, 너덜샘에서는 시베리아와 알래스카, 아이슬란드 등과 같은 고도가 높고 수온이 낮은 산지 하천이나 호수에 사는 것으로 알려진 프라질라리아 레카피텔라타(Fragilaria recapitellata) 등 국내 미기록 2종 발견됐다.
 
해발 929m에 위치한 검룡소와 해발 1235m인 너덜샘의 수운은 연중 평균 2~9도를 유지하고, 용존산소 농도는 10ppm 이상을 유지하는 깨끗한 환경을 지니고 있다.
 
이번에 검룡소와 너덜샘에서 발견된 돌말류는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에 서식하는 종들로 담수 생태계의 환경 변화와 수질오염을 여부를 판정할 수 있는 생물 지표종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돌말류 38종 가운데 21종은 부착성 돌말류로 생태계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생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번에 발견된 9종의 미기록종을 포함, 돌말류 38종을 소개하는 논문을 국제학술지 '파이토택사(Phytotaxa, 식물분류)' 5월호에 게재했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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