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드림웍스·디즈니 출신 교수진 저력…애니메이션 대학 국제랭킹 7위 올라

학생들이 팀 프로젝트를 하는 청강산업대 애니메이션스쿨 창작 스튜디오. [사진 청강산업대]

학생들이 팀 프로젝트를 하는 청강산업대 애니메이션스쿨 창작 스튜디오. [사진 청강산업대]

지난 27일 오후 2시, 경기도 이천시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고성욱 애니메이션스쿨 원장 연구실 문을 열자 책상·컴퓨터 대신 각종 공구와 합판이 가득했다. 고 원장은 “학생들 스튜디오에 놓을 식탁을 만들고 있다”며 “매년 봄·가을 학기가 끝나면 학생들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직접 필요한 작업을 한다”고 말했다.
 
청강산업대 애니메이션 스쿨은 지난달 25일 글로벌 리서치단체 ‘애니메이션 커리어 리뷰’의 ‘인터내셔널 애니메이션 스쿨 랭킹’에서 올해 애니메이션 교육기관 및 대학 랭킹 7위에 올랐다. 이 단체는 2012년부터 매년 전 세계 게임 디자인, 그래픽 디자인, 디지털 아트 분야 대학과 전문교육기관을 조사해 순위를 발표한다.
 
고 원장은 성과를 낸 비결 중 하나로 전임교수 17명 등 40여명의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을 꼽았다. 그는 “픽사·드림웍스 등에서 3D 애니메이터로 근무한 정광조 교수, 디즈니·드림웍스 등에서 애니메이터 등으로 활동한 마이크 누엔 교수 등 교수진의 글로벌 교육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팀 프로젝트 역시 이 학교의 특징이다. 스쿨 지하 1층에는 작업대 수백 개가 놓인 탁 트인 스튜디오가 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지도 교수와 함께 개인 창작물을 제작하거나 산학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국수빈(16학번)씨는 “수업시간이 아니어도 전문 스튜디오 공간에서 다른 학생들과 함께 상주하며 팀 프로젝트 작업을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 스쿨은 몇 년 전부터 이곳에서 탄생한 작품들을 안시·자그레브·히로시마 등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출품해 다수 수상작을 배출했다. 보통 한 해 50여개 작품이 나오는데 이 가운데 10~15개가 상을 받아왔다. 작품은 유튜브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애니메이션스쿨 채널 2개의 구독자 수는 50만명을 넘는다. 1000만원대 수익을 낸 학생도 있다. 김성용 교수는 “알리는 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스쿨은 학생과 기업을 연결해 상업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말 네이버·카카오·CJ 같은 콘텐트 대기업이 참여하는 데모데이를 열고 외부투자를 받아 인큐베이팅 스튜디오를 열 계획이다. 고 원장은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계가 아직 선뜻 학생들 작품에 투자하는 분위기가 아니다”며 “함께 도전정신을 발휘해 산학협력 성과를 이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천=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