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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몸이 하얀털…'야생 알비노 자이언트 판다' 세계 최초 발견

지난 20일 중국 쓰촨성의 월롱 국립자연보호구역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된 야생 알비노 자이언트판다. [EPA=연합뉴스]

지난 20일 중국 쓰촨성의 월롱 국립자연보호구역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된 야생 알비노 자이언트판다. [EPA=연합뉴스]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월롱 국립자연보호구역에서 세계 최초로 야생 알비노(Albino) 자이언트 판다가 발견됐다. 알비노, 즉 알비니즘(albinism·백색증)은 유전자에 생긴 돌연변이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선천적으로 멜라닌 색소가 없어 털과 피부가 하얗게 되는 증상이다.
 
28일(현지시간) BBC등은 지난 4월 쓰촨성 지역 당국이 대나무숲 연구를 위해 해발 2000m에 설치한 카메라에 우연히 야생 알비노 자이언트 판다가 찍혔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판다에 알비니즘이 존재한다는 것은 알려져 있었지만, 실제 야생에서 알비노 판다가 발견된 적은 없었다.
 
카메라에 잡힌 알비노 자이언트 판다는 대나무숲을 헤치며 어슬렁거렸다고 월롱 국립자연보호구역 관리자는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판다의 나이는 어린 편으로, 신체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며 "자이언트 판다의 개체군에서 유전자 변이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월롱 국립자연보호구역은 멸종 위기에 처한 전 세계 판다의 30% 이상이 서식하는 쓰촨 자이언트판다 보호구역 7곳 가운데 하나다. 자이언트 판다의 가장 중요한 포획 번식지로 현재 남아있는 자이언트 판다 서식지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월롱 국립자연보호구역 측은 판다 생태계를 관찰 연구하기 위해 더 많은 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이다.
 
그동안 알비노 동물은 원숭이 등에서 주로 발견됐다. 최근에는 제비·악어·거북이·펭귄 등에서도 알비니즘을 안고 태어나 관심을 받고 있다. 온몸이 새하얀 채로 태어나는 알비노 동물은 독특한 생김새 때문에 동물 무리에서 거부당하는 등 야생에서 살아남기 어려워 희귀종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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