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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드는 대장주 집값…타워팰리스 원상회복

지난 6일 서울시의 아파트 단지들 전경 [뉴스1]

지난 6일 서울시의 아파트 단지들 전경 [뉴스1]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에 있는 국내 최대 아파트 단지인 헬리오시티(9510가구). 이 단지 49.21㎡(이하 전용면적)형의 매매 가격은 지난해 12월 12억원까지 올랐다가 정부의 강력한 시장 안정화 정책 영향으로 올해 2월 11억5000만원으로 5000만원 떨어졌다. 그러나 이달 들어 11억6600만원으로 1600만원 회복했다.
 
비슷한 시기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84.88㎡형은 17억2500만원, 15억7000만원, 16억원으로 'V'자 곡선을 그렸다.
 
송파구 신천동의 장미1차 103.31㎡형은 15억3500만원, 13억7500만원, 14억1000만원을 나타냈다. 세 사례 모두 KB국민은행이 조사한 결과다.
 
서울의 주요 아파트 가격이 잇따라 반등하고 있다. 반등이 지속적인 상승세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서울 전반의 집값을 견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27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KB 선도아파트 50지수'의 월간 변동률은 지난해 12월 -0.71%로 하락 전환한 이후 5개월 만인 이달 0.33%로 상승 반전했다. 선도지수는 전국 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 단지(대부분 서울 소재)의 시가총액을 지수화한 것이다.
 
특히 재건축 추진 단지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의 재건축 추진 아파트 가격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24일까지 6주 연속 상승했다. 잠실엘스와 장미1차뿐만 아니라 강남구 대치동 은마,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아시아선수촌 등도 반등했다.
 
재건축과 관련 없는 랜드마크 아파트도 반등했다. 강남구 도곡동 박상준 공인중개사는 "타워팰리스 1차에선 남향인 233㎡형의 실거래가가 지난해 9월 28억원대에서 올해 2월 26억5000만원으로 떨어졌다가 최근 28억원대로 회복했다"고 말했다.
 
전문가 대부분은 가격 반등의 원인으로 "공시가격 발표, 3기 신도시를 포함한 공급대책 발표 등이 마무리되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된 결과, 가장 인기 있는 주요 아파트부터 오른 것"이라고 분석한다.
 
김은진 부동산114 기획관리본부 리서치팀장은 "공시가격 발표 내용도 영향을 미쳤다"며 "올해 서울 주요 아파트의 공시가격이 크게 올랐다. 그러나 보유자 입장에선 그에 따른 보유세 부담이 감내할 만한 수준이었고, 그에 따라 보유세 부과 기준일인 오는 6월1일을 앞두고 예상보다 매도 물량이 적게 나왔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 외곽에 집중된 3기 신도시 발표의 부작용으로 서울 주요 아파트값을 자극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서울 주요 아파트의 반등이 지속적인 상승세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이동환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이번에 반등했다는 아파트들은 그동안 다른 곳에 비해 많이 떨어진 곳"이라며 "수개월 간의 조정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도 "상승한 주요 아파트 단지들에 추격 매수세가 붙지 않고 있어 본격적인 회복을 논하기는 이르다"고 했다.
 
정부는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명섭 국토부 주택정책과장은 "만에 하나 반등 흐름이 뚜렷해지고 서울 전역으로 분위기가 확산할 위험이 커지면, 추가로 가격 안정화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8일 국토연구원이 주최한 '문재인 정부 주택정책 2년의 성과와 과제' 세미나에서 "올해 하반기 주택시장은 현재와 같이 하락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박천규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은 "전국 주택매매 가격은 연간 1.1~1.9% 하락할 것"이라 밝혔다.
 
김민중 기자 kim.minjoo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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