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현대중공업 노조, 주총장 점거 농성…사측 “경비원 7명 부상”

회사 법인분할에 반대하는 현대중공업 노조원들이 27일 울산 현대중공업 본관 진입을 시도하며 사측 직원들에게 계란을 던지고 있다. 양측의 충돌로 본관 출입문 유리가 깨져있다. [연합뉴스]

회사 법인분할에 반대하는 현대중공업 노조원들이 27일 울산 현대중공업 본관 진입을 시도하며 사측 직원들에게 계란을 던지고 있다. 양측의 충돌로 본관 출입문 유리가 깨져있다. [연합뉴스]

현대중공업 노조가 이달 말 주주총회가 열릴 예정인 울산 한마음회관을 27일 점거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달 31일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물적분할 안건을 올릴 예정이었다. 이는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사전 조치다.
 
현대중공업 노조 조합원 수백명은 27일 오후 3시 30분 한마음회관 안으로 들어가 농성을 시작했다. 이에 앞서 현대중공업 노조원 500명가량이 이날 오후 2시30분쯤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본관 건물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본관 직원 100여 명이 노조 진입을 막으면서 양측이 충돌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노조와 본관 직원 간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현관 유리문이 깨졌다. 조합원들이 달걀 등을 던져 경비원 7명이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중 경비원 3명은 눈에 유리 파편이 들어가는 상처를 입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경비원 부상에 대해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주총회장을 점거한 노조는 오는 31일로 예정된 주주총회까지 봉쇄를 풀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대우조선 인수 발표 이후 석 달이 넘도록 단체협약 승계와 고용 유지에 대해 아무런 말도 없다”며 “물적 분할 안건이 통과되면 현대중공업은 부채를 떠안는 제작회사로 전락해 껍데기만 남게 된다”고 주장했다.
 
물적 분할안이 주주총회에서 통과되면 기존 현대중공업은 한국조선해양으로 바뀌고 자회사인 현대중공업이 새로 만들어진다.  
 
한국조선해양은 중간지주사로서 신설 현대중공업과 향후 인수될 대우조선해양을 자회사로 거느리게 된다.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물적 분할과 관련해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설득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
 
◈수정 및 삭제했습니다(5월 28일 오전 11시)=위 기사 중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합원과의 충돌로 직원 1명이 실명 위기에 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는 부분은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수정했습니다. 울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부상한 직원의 병원 진단 결과 안와골절로 확인됐으며 실명 위기는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사 제목에서 "실명 위기"라는 부분도 삭제했습니다.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