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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생활고?…인천서 40대 남녀 숨진 채 발견

인천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4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이 남긴 유서엔 "채무 등으로 힘들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었다.
27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5시27분쯤 인천시 연수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A씨(46)와 B씨(42·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안방 침대 위에 누운 채, A씨는 목을 매고 숨져 있었다. 이들을 발견한 집주인은 "A씨와 B씨가 4~5일 정도 보이지도 않고 심하게 악취가 나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대교에 설치된 위로 동상 [중앙포토]

서울 마포대교에 설치된 위로 동상 [중앙포토]

 
유서엔 "채무로 힘들다", 월세도 3개월 밀려 
현장에선 A씨가 남긴 유서도 발견됐다. 유서엔 "먼저 가서 가족에게 미안하다. 채무 등으로 힘들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10여년 전부터 사실혼 관계로 지내왔다. 이들의 채무가 어느 정도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집 월세가 3개월 정도 밀린 상태였다고 한다.
 
경찰은 이들이 생활고 등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주변인 등을 상대로 수사하고 있다. 또 정확한 사인 등을 알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들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남긴 유서에 '채무로 힘들다'는 내용이 포함돼 이들이 실체로 채무가 있는지, 어느 정도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A씨가 B씨를 숨지게 한 뒤 자신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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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