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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프랑스오픈 출전은 단순한 쇼가 아니다"

"프랑스오픈에 출전한 것은 단순한 쇼가 아니다. 이 자리에 있는 것은 진실이다."
 
26일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승리하고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는 로저 페더러. [EPA=연합뉴스]

26일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승리하고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는 로저 페더러. [EPA=연합뉴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8·스위스·세계 3위)가 4년 만에 출전한 프랑스오픈에서 첫 승을 거두고 이렇게 말했다. 페더러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단식 1회전에서 로렌조 소네고(24·이탈리아·74위)를 세트 스코어 3-0(6-2 6-4 6-4)으로 이겼다. 
 
페더러는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프랑스오픈에 불참했다. 클레이 코트 시즌은 부상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또 프랑스오픈 직후 열리는 잔디 코트 대회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특히 프랑스오픈은 그동안 페더러가 유독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대회다. 윔블던에서 8번, 호주오픈 6번, US오픈 5번 등의 우승 경력이 있는 페더러지만 프랑스오픈에서는 2009년에 딱 한 번 우승했다. 
 
26일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백핸드샷을 하고 있는 로저 페더러. [AP=연합뉴스]

26일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백핸드샷을 하고 있는 로저 페더러. [AP=연합뉴스]

 
그런 페더러가 올해는 클레이코트 대회에 출전하기로 선언했다. 이달 초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마드리드오픈과 로마오픈에서 모두 8강까지 오르는 등 프랑스오픈 참가를 위한 준비를 잘 마쳤다. 페더러는 "오랫동안 클레이코트에서 뛰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해 큰 기대 없이 경기를 즐기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그저 이슈가 되려고 4년 만에 프랑스오픈에 온 것은 아니란 것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회 출전에 대해 매우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 이번 참가는 단순한 쇼가 아니다. 얼마나 오래 남아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진실된 마음으로 경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더러는 2회전에서 오스카 오테(26·독일·144위)를 상대한다. 오테는 본선 1회전에서 말렉 자지리(35·튀니지·92위)를 3-1(6-3 6-1 4-6 6-0)로 물리치고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생애 첫 승리를 따냈다. 이번 대회는 JTBC3 FOX Sports가 생중계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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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