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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하는 충청] 소곡주 맛보고 모시짜기 체험…'모시문화제' 6월 7~10일 열려

충남 서천군 한산면 모시문화관 일대에서는 오는 6월 7일부터 10일까지 모시문화제가 열린다. 올해로 30회다. 한산소곡주 나장연 대표가 양조장에서 누룩을 들고 있다. [중앙포토]

충남 서천군 한산면 모시문화관 일대에서는 오는 6월 7일부터 10일까지 모시문화제가 열린다. 올해로 30회다. 한산소곡주 나장연 대표가 양조장에서 누룩을 들고 있다. [중앙포토]

 오는 6월 7일부터 10일까지 충남 서천군 한산면 한산모시관 일원에서는 모시문화제가 열린다. 올해로 30회를 맞는 모시문화제는 국내 유일의 전통 섬유축제이다. 모시문화제는 중요무형문화재인 한산모시짜기가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면서 한산모시의 가치와 우리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해마다 30만명의 관광객을 끌어 모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행사장에서는 미니베틀한산모시짜기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6월 9일 열리는 한산모시베틀쇼에서는 가수 양희은과 서천지역 오케스트라의 가슴 뜨거운 합동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한산은 소곡주로도 유명하다. 모시문화제에서는 소곡주 체험행사도 열린다. 관광객들이 소곡주를 무료 시음하고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행사다.
 
 소곡주는 1500년 전 백제가 멸망하자 왕족과 유민이 망국의 한의 달래기 위해 빚어 마셨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조선시대에 가장 많이 알려진 술로 『동국세시기』 『경도잡지』 『시의전서』 『규합총서』 등에 제조법이 실려 있다. 한산지역에서 명맥을 이어오다 우희열(80) 여사가 1997년 충남 무형문화재 3호로 지정받은 이후 본격 시판했다. 우 여사의 아들인 ‘한산소곡주’ 나장연(53) 대표는 무형문화재 계승자다. 나씨는 “친가, 외가 모두 대대로 한산에 살면서 소곡주를 빚어왔다”고 말했다.
 
 일반 전통주가 물과 쌀의 비율이 1.6:1 인데 비해 한산소곡주는 0.6:1로 물을 적게 사용한다. 원재료의 풍미와 영양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라고 한다. 100일의 숙성 기간을 거쳐 완성된 술은 도수가 18도로 비교적 높다. 하지만 달콤한 풍미와 부드러운 목 넘김으로 그 도수를 별로 느낄 수 없다. 이 때문에 자리에서 일어나기 전까진 취한지를 모른다고 해서 ‘앉은뱅이 술’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한산소곡주는 2013년 우리술 품평회 리큐르부문 최우수상, 2014년 세계3대 셀렉션 중 하나인 몽드셀렉션에서 리큐르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등 대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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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