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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상에 한미정상 통화 유출' 외교관 귀국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 [연합뉴스]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 [연합뉴스]

한미 정상간 통화내용을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유출한 의혹을 받는 주미대사관 간부급 외교관 K씨(3급)가 26일 귀국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K씨는 이날 오후 3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공항에는 K씨를 만나기 위해 취재진이 몰렸지만, 오후 7시까지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 외교소식통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K씨의 귀국 사실을 확인했다. 
 
K씨는 조윤제 주미대사 등 극히 일부만 볼 수 있도록 '3급 비밀'로 분류한 한미 정상 간 대화 내용이 담긴 친전 내용의 일부를 강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외교부와 청와대 합동 감찰단은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주미대사관을 방문해 대사 이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 감찰단은 열람 권한이 없는 K씨 등이 친전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던 경위 등 보안 시스템 전반을 점검했다.
 
한미 정상간 통화내용은 보안업무규정상 누설될 경우 국가안전 보장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3급 비밀로 분류된다. 규정상 조 대사를 비롯해 직접적 업무 연관성이 있는 직원 일부만 열람이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해당 업무과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K씨의 혐의가 인정되면 해임·파면·정직 등 중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외교부는 오는 27일부터 K씨를 상대로 한미정상간 통화내용을 열람하고 외부로 유출한 경위와 의도에 대해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감찰단도 워싱턴에서 주미 대사관의 기강 해이 전반에 대해 조사를 마무리하고 K씨 소환조사를 위해 함께 귀국했다. 감찰 결과 시스템 점검 결과 보안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점이 드러나면 K씨 징계만으로 끝나지 않고 이번 사태의 파장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25일 프랑스 파리 출장 후 귀국길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1차적 조사를 봤을 때 의도가 없이 그랬다고는 보기 어렵다"며 "조사결과를 보고 엄중한 문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 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화 내용을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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