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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친 공판 앞두고···'극단선택' 구하라, 증인 출석 불투명

구하라가 26일 새벽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파악됐다. [사진 구하라 인스타그램]

구하라가 26일 새벽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파악됐다. [사진 구하라 인스타그램]

아이돌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28)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구하라는 4일 뒤 전 남자친구 최종범씨의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다.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하라는 이날 새벽 0시 41분쯤 서울 강남구 자신의 집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 최초 신고자인 구하라 매니저는 경찰에 “수차례 구씨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아 집을 방문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집 안에는 연기를 피운 흔적이 발견됐다.  
 
강남서 관계자는 “매니저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구하라를 인근 A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파악됐다.  
 
구하라가 이송된 병원은 철통보안 분위기다. 병원 관계자는 “자세한 사항은 확인할 수 없다”며 “관련 내용은 소속사에 문의해 달라”고만 말했다. 병원 직원 역시 “새벽에 발생한 일이라 교대 근무 특성상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다”며 “알아도 개인정보여서 알려줄 수 있는 게 없다”는 입장이다.  
 
오후 3시쯤이 되자 방송사 기자들도 병원에 도착했다. 병원 측은 보안 요원을 늘리는 등 관계자가 아닌 이들의 병원 출입을 철저히 막고 있다.  
 
구하라는 전 남자친구 최씨와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었다. 최씨는 지난해 8월 구하라 몰래 등과 다리 부분을 촬영하고, 구하라 소속사 대표가 자신 앞에서 무릎을 꿇게 만들라고 구하라에게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또 그해 9월 구하라와 다투는 과정에서 팔과 다리 등에 타박상을 입히고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구하라도 최씨 몸에 상처를 입힌 상해 혐의를 받았으나 검찰은 죄는 인정되지만 범행 후 정황 등을 참작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구하라는 심경에 어려움을 느끼고 우울증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하라는 전날 “안녕”이라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구하라와 전 남자친구 최종범씨. [연합뉴스]

구하라와 전 남자친구 최종범씨. [연합뉴스]

지난달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오덕식 부장판사 주재로 열린 최씨에 대한 첫 공판에서 최씨 측은 핵심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최씨 변호인은 “사진은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촬영된 것이 아니고, 성적 욕망이나 수치심을 유발할만한 사진도 아니다”라며 “성관계 동영상을 빌미로 어떤 구체적인 해악도 고지한 바 없다”고 말했다. 또 “상해도 방어 과정에서 피해자를 제압하다가 발생한 것이며 동영상을 이유로 소속사 대표가 무릎을 꿇게 하도록 구씨에게 강요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 측은 구하라와 구하라의 동거인, 소속사 대표 등을 증인으로 신청해 오는 30일 2차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구하라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어 구하라의 증인 참석 여부는 미지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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