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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동안 이웃 남성에게 날달걀 맞은 할머니 "너무 억울해"

[사진 SBS '궁금한 이야기Y']

[사진 SBS '궁금한 이야기Y']

3년 동안 이웃 남성에게 날달걀을 맞고 심지어 성희롱과 폭행까지 당한 할머니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는 평택의 '페인트 할머니' 사연을 다뤘다. 할머니는 골목과 빌라 벽에 페인트를 칠하는 행동으로 동네 사람들과 마찰을 겪고 있었다. 할머니는 날마다 주민들에게 소리를 쳐 '욕쟁이 할머니'로 불리기도 했다.
 
제작진은 '페인트 할머니'를 찾아갔고, 할머니는 "드디어 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왔다. 내가 처음부터 이야기해도 될까"라며 울먹였다.
 
[사진 SBS '궁금한 이야기Y']

[사진 SBS '궁금한 이야기Y']

할머니는 누군가가 자신을 향해 날달걀을 던지며 괴롭힌다고 주장했다. 할머니는 "날달걀이 날아온 장소를 기록하기 위해 페인트를 칠한 것"이라며 "이유 없이 당하니까 너무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할머니는 폐지를 주워 모은 돈으로 집 주변에 CCTV까지 설치했다. 할머니는 "우리 집에 괴한이 와서 나쁜 짓을 안 할까? 그것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동네 사람들은 "눈으로 안 봤으니까 모른다. 아마 그 할머니가 치매가 좀 있을 것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궁금한 이야기Y']

[사진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이 CCTV 영상을 살펴보자 실제로 할머니 집 맞은 편 빌라 옥상에서 한 남성이 할머니를 향해 날달걀을 던지고 있었다. 이 남성은 할머니 집 마당에 오물을 발라두기도 하고, 유리병까지 던졌다.
 
이 남성 B씨는 전에도 기이한 방식으로 이웃 주민들을 괴롭혀온 적이 있었다. B씨가 전에 살았던 마을 주민 C씨는 "그 사람만 생각하면 심장이 떨린다"고 말했다. 동네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여기저기에 용변을 보고, 담벼락에 바르거나 물엿과 젓갈을 뿌려대며 이웃을 괴롭혔다.
 
B씨는 날달걀을 던지는 것 뿐만 아니라 할머니를 쫓아다니며 심한 욕설을 내뱉고 있었다. 할머니는 영문도 모른 채 맞아 팔에 시퍼렇게 멍이 든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이 경찰을 찾아 확인한 결과 이 남성과 관련해 2017년 7월부터 현재까지 총 24건의 사건이 접수됐다. 그러나 남성의 혐의점이 인정돼 송치된 건 7건이었고, 그는 단 한 건도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평택경찰서 측은 "강력팀에서 수사를 진행 중이다. 빠른 시일 내에 출석시켜서 조사할 예정이다. 할머니의 신변도 보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궁금한 이야기Y' 시청자 게시판

'궁금한 이야기Y' 시청자 게시판

방송 이후 '궁금한 이야기Y' 시청자 게시판에는 '페인트 할머니' 후속 방송을 요청하는 글이 빗발쳤다. 할머니의 후원 계좌를 알려달라는 게시글도 있었다. 시청자들은 "할머니가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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