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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한·미 정상 통화 유출 논란 해명 "내가 말한 로데이터는…"

정청래 전 의원이 지난해 1월 8일 MBN 프로그램 '판도라'에서 한·미 정상의 통화 내용과 의미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미 청와대에서 공개한 내용'이라는 말이 자막으로 화면에 나왔다. [MBN]

정청래 전 의원이 지난해 1월 8일 MBN 프로그램 '판도라'에서 한·미 정상의 통화 내용과 의미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미 청와대에서 공개한 내용'이라는 말이 자막으로 화면에 나왔다. [MBN]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에 이어 정청래 전 의원도 한·미 정상 통화 내용 유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1월 8일 한 TV 프로그램에서 정 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한 것을 제가 로데이터(raw data·정보를 가공하기 전의 상태)로 다 받아봤다"고 말한 것에 대해 한국당이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정 전 의원은 26일 '범죄의 문제와 표현의 문제는 다르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한·미정상 통화 관련 토크 중, (내가 말한 부분은) 지금도 청와대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는 그 내용을 내려받아 확인하고 그것을 토대로 이야기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지난해 1월 4일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의 한·미정상 통화 관련 서면 브리핑이 있었고 하루 뒤인 5일 녹화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의원은 문제가 된 '로데이터'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양 정상 발언이 인용부호로 서면 정리돼 있었기에 이것을 '로데이터'라고 표현한 것"이라며 "공개되지 않은 한·미정상의 대화 내용을 나는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녹화 후, 단어 선택에 오해가 있을 수 있겠다 싶어 방송에서는 '이미 청와대에서 언론에 공개한 내용'이라고 따로 자막 처리를 했다"며 "그런데 내 단어 선택에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빌미 삼아 강효상 의원이 저지른 외교기밀누설이라는 범죄에 물타기를 하는 것이 지금 한국당이 벌이는 수작의 본질"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전 의원(왼쪽)과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 [중앙포토·뉴스1]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전 의원(왼쪽)과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 [중앙포토·뉴스1]

그러면서 "내가 외교기밀을 누설하기라도 했다는 것인가. 내가 방송 중 한 말에 기밀은 없다"며 "허위사실 유포에는 법적 조치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당은 정 전 의원의 1년 전 발언을 문제 삼는 논평을 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25일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작년 1월 8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지난 1월 4일 있었던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통화 녹취를 입수했다고 자랑했으며 통화 내용까지 상세히 설명했었다"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같은 당 전직 의원까지 받아보고 방송에서 만담용으로 떠드는 내용을 야당 의원이 알고 기자회견 하면 문제인 것이냐"며 "문재인 정권은 지금 당장 강 의원에 대한 겁박과 권력의 횡포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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