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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다리 나온 이유는"…봉준호가 밝힌 기생충 포스터 의미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25일(현지시간) 세계 3대 영화제인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한국영화의 황금종려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사위원 의견 만장일치였다.  
 
칸영화제에서 공개될 영화 '기생충' 해외 포스터.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칸영화제에서 공개될 영화 '기생충' 해외 포스터. [사진 CJ엔터테인먼트]

'기생충'은 가족 전원이 백수인 기택(송강호)네와 IT 기업 CEO인 박 사장(이선균)네, 두 집안이 과외를 매개로 뒤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블랙코미디다. 지난 21일 칸영화제에서 상영될 당시 해외 언론들의 호평이 쏟아졌고 각국 평론가 10명이 참여하는 '스크린데일리'의 평점에서도 올해 경쟁작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국내 영화 팬들의 관심도 쏟아지고 있다. 개봉 나흘을 앞둔 '기생충'은 26일 오전 11시 현재 4만3200명 이상의 예매 관객을 동원하며 예매율 3위(15%)를 기록했다. 1위는 알라딘(34.3%), 2위는 악인전(17%)이다.
 
기생충 포스터에 담긴 의미 등 영화에 관한 이야기도 관심을 끌기 시작됐다. 영화 포스터에 나온 하얀 다리, 사람들의 눈을 가린 장치 등은 어떤 의미인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영화 '기생충'으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뒤 포토콜에서 상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영화 '기생충'으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뒤 포토콜에서 상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봉 감독은 포스터에 담긴 이런 기괴한 느낌을 주는 장치들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봉 감독은 지난 17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관련 질문을 받고 "저게, 누구 다리니?"라고 함께 출연한 배우 최우식에게 물었다. 이어 "저희도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 봉 감독은 포스터에 대해 "영화 감독이자 디자이너인 김상만 감독의 작품"이라며 "저 눈을 왜 가렸는지, 저 다리는 누구 다리인지 그런거 사실은 저희도 모른다. 감독님이 시나리오 다 읽어보시고 촬영 현장에도 몇 번 오시고서 이렇게 디자인을 하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화에 이런 장면이 나온다거나 영화에서 우식군이나 강호 형님이 눈을 가리고 이런 건 전혀 아닌데 느낌, 미묘한 어떤 기묘하고 웃기면서도 섬찟한 영화의 느낌을 드러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봉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도 "무서운 느낌도 있고 어떻게 보면 우스꽝스러운데 그러면서도 잘 정제된 아름다운 색채가 마음에 들었다"고 다시 한 번 포스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어 "저희 영화가 비밀이나 반전에 목을 맨 작품은 아니다. 오롯이 캐릭터의 힘으로 끌어가는 영화"라며 "선과 색이라는 작은 터치 하나가 완전히 새로운 느낌을 냈다. 저도 김 감독님을 뵈면 의도를 물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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