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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은 우정,장사는 장사' 日도착 직후 "공정 무역"외친 트럼프

 25일 오후 도쿄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메시지는 ‘일본과의 무역 불균형 시정’이었다. 
 

첫 일정 일본 경제인들과의 대화
손정의,도요타 아키오 등 총출동
"일본이 오랫동안 우위에 섰지만
우리는 조금 더 공정하게 할 것"
25일도 양측 각료들 도쿄서 협상
"아베-트럼프 관계 의존은 위험"

25일 일본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도쿄 미나토(港)구 주일 미국 대사관저에서 일본 기업인들과 함께 한 만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만찬에는 소프트뱅크, 도요타자동차, 라쿠텐, 히타치(日立)제작소, 미쓰비시(三菱)UFJ파이낸셜그룹 등 일본 주요 기업의 경영자 30명이 대거 참석했다. [연합뉴스]

25일 일본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도쿄 미나토(港)구 주일 미국 대사관저에서 일본 기업인들과 함께 한 만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만찬에는 소프트뱅크, 도요타자동차, 라쿠텐, 히타치(日立)제작소, 미쓰비시(三菱)UFJ파이낸셜그룹 등 일본 주요 기업의 경영자 30명이 대거 참석했다. [연합뉴스]

그는 오후 6시쯤 도쿄 아카사카(赤坂)의 주일미국대사 관저에서 열린 일본 경제인들과의 만남에서 “일본은 오랫동안 (미·일 무역관계에서)우위에 있었지만 우리는 좀 더 공정하게 할 것”이라며 “무역 불균형을 시정하고 미국 수출업자에 대한 장벽을 없애, 공정하고 호혜적인 관계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무역 협상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 몇 개월안에 아주 큰 몇 가지 발표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5일 오후 도쿄 하네다공항에 전용기(에어포스원) 편으로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고노 다로 일본 외상(왼쪽에서 2번째)의 영접을 받고 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25일 오후 도쿄 하네다공항에 전용기(에어포스원) 편으로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고노 다로 일본 외상(왼쪽에서 2번째)의 영접을 받고 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론-야스(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과 나카소네 야스히로 총리)시대’를 추월했다고 평가받는 '트럼프-아베 신조 (安倍晋三)'의 친밀감과는 별도로, 양국간 무역 문제에 대해선 양보없는 자세를 분명히 한 것이다.
 
양국은 실제로 한치의 양보없는 협상을 벌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 도착한 25일에도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일본 경제재생상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도쿄에서 두 시간동안 머리를 맞댔다. 
 
모테기 경제재생상은 협상 종료 뒤 “입장이 완전히 일치하진 않지만,간극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데는 의견이 일치했다”며 “27일 정상회담에서 (정상들이)합의하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도쿄 도착 첫 일정으로 일본 경제인들과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도쿄 도착 첫 일정으로 일본 경제인들과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양측은 자동차와 농산물에서 의견이 맞서있다. 미국산 농산품 관세인하와 일본산 자동차 관세인상ㆍ수출 수량 규제 카드를 내미는 미국에 대해 일본은 "농산물 관세인하는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수준이 마지노선이며, 자동차 수출 규제 등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양측은 6월말 오사카 G20(주요 20개국)정상회의까지는 협상의 큰 실마리를 찾겠다는 계획이다.
 
일본땅을 밟자마자 ‘무역 불균형 시정’을 외친 트럼프를 바라보는 일본측의 속내는 복잡하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 정부는 아베 총리와의 우호관계가 일본에 대한 (무역분야에서) 배려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말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갑자기)‘5월 방일때의 합의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예측불가능한 발언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아베-트럼프의 우호관계에만 의존하는 건 위험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일본 재계 인사들의 대화엔 30명에 가까운 일본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초청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장에 들어서면서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과 악수를 했고, 연설에서 손 회장의 대미 투자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미ㆍ일간 무역 협상의 초점이 돼 있는 일본 자동차 업계에선 도요타 아키오(豊田章男) 도요타자동차 사장과 사이카와 히로토(西川廣人) 닛산자동차 사장 등 5개사의 최고경영자들이 모두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방에 있는 모든 분들이 미국에의 투자를 크게 늘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ss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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