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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노건호 인사말 중 단상 향해 입모양으로 한 말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공식 추도식에 앞서 사저를 방문해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노무현재단 제공]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공식 추도식에 앞서 사저를 방문해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노무현재단 제공]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기념식 참석을 위해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다. 부시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47)씨가 단상에서 인사말을 하면서 자신을 언급하자 입모양으로 화답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날 노씨는 유족 대표로 단상에 올라 노 전 대통령 10주기 기념식에 참석한 이들에게 인사말을 했다. 노씨는 “10주기를 맞아 추도식을 찾아준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올린다. 노무현 재단 유시민 이사장님과 가족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특별히 멀리서 찾아준 부시 전 대통령께도 감사 말씀 올린다”고 했다.
 
이어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일이지만 돌아가신 아버지께서는 부시 대통령의 전략적 능력에 대해 감탄했다. 두 분께서는 재임 기간에 많은 일을 일궈냈다. 한미관계는 새로운 단계로 발전했다”며 “우정과 추모의 뜻을 표현해주신 데 대해 유족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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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전 대통령은 이때 입 모양으로 "고맙다(Thank you)"고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연단에 서서 "노 대통령은 국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마다치 않고 목소리를 내셨다"며 "저희는 물론 의견의 차이는 가지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두 대통령 재임 시절 부시 전 대통령은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하고 강력한 대북제재에 나섰다. 반면 노 전 대통령은 포용 정책을 펴 미국 정부와 정책적 갈등을 빚었다.
 
23일 오후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년 추도식에서 부시 전 대통령이 추도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3일 오후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년 추도식에서 부시 전 대통령이 추도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한국 인권에 대한 그분의 비전이 북한에까지 전달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추도식 참석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노 전 대통령이 직설적으로 말해 좋았다"고 추억하기도 했다. 권양숙 여사에게는 "용기 있는 지도자를 그렸다"며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선물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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