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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불에 교차로 진입…8명 사상 인천 축구클럽 운전사 구속영장 신청

초등학생 등 8명의 사상자를 낸 인천 축구클럽 승합차 운전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치상 협의로 인천의 한 사설 축구클럽 코치 김모(2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8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사설 축구클럽 승합차 사고현장 인근에 마련된 추모공간을 찾은 어린이들이 추모글을 남기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18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사설 축구클럽 승합차 사고현장 인근에 마련된 추모공간을 찾은 어린이들이 추모글을 남기고 있다.[연합뉴스]

 
김씨는 지난 15일 오후 7시58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앞 사거리 교차로 한가운데서 스타렉스 승합차를 몰다 신호를 위반해 지모(48·여)씨가 몰던 카니발 승합차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혐의 받고 있다. 또 이 사고로 스타렉스 승합차에 타고 있던 정모(8)군 등 2명을 숨지게 하고 지씨 등 6명을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축구클럽 코치인 김씨는 이날 아이들을 데려다주기 위해 스타렉스 승합차의 운전대를 잡았다. 당시 차 안에는 같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8~11세 학생 5명과 김씨 등 6명이 타고 있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사고가 난 교차로의 신호 대기 시간이 길어서 한번 놓치면 4∼5분가량 기다려야 한다"며 "(사고 전) 황색 신호인 것을 보고 빨리 지나가기 위해 교차로에 진입했다"며 신호위반 혐의를 사실상 인정했다.
반면 지씨는 "녹색 신호로 바뀐 것을 보고 차량을 운전했는데 스타렉스 차량이 갑자기 튀어나와 충돌했다"고 진술했다.
지난 18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사설 축구클럽 승합차 사고현장 인근에 마련된 추모공간에 과자와 음료수 등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지난 18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사설 축구클럽 승합차 사고현장 인근에 마련된 추모공간에 과자와 음료수 등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스타렉스 운전자 김씨, 적색 신호에 도로 진입 확인
그러나 경찰이 충돌한 두 차량의 블랙박스를 살펴본 결과 김씨가 황색 신호가 아닌 적색 신호에서 교차로로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황색 신호에서 교차로를 통과했다고 주장하지만,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김씨가 정지선에 진입할 당시 신호등은 이미 적색 신호로 바뀌어 있었다"며 "인명피해도 컸고 운전자 과실도 확인돼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4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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