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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근무 자처하더니…취업 2시간만에 계산대 턴 알바생

서울 도봉경찰서[사진 다음 로드뷰]

서울 도봉경찰서[사진 다음 로드뷰]

 
편의점의 현금을 털 목적으로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한 '허위 알바생'이 1200만원이 넘는 금품을 훔친 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한모(36)씨를 구속해 23일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한씨는 지난 3월 13일 의정부시 한 편의점에 야간 아르바이트(알바)로 출근해 첫 범행에 나섰다. 그는 오후 10시 30분쯤 계산대에 있던 현금‧상품권‧교통카드 등을 포함해 총 250만원어치의 금품을 챙겨 달아났다. 일주일 뒤인 20일엔 경기도 화성시 한 편의점에서 오전 알바 시작 직후인 오전 8시30분쯤 현금‧전자담배‧티머니카드 등 총 340만원어치를 훔쳐 도망갔다.  
 
한씨는 경기도 포천, 평택, 의정부 등지와 서울 북부지역 일대에서 같은 수법으로 편의점 총 9곳을 털어 1260만원어치를 훔쳤다. 한씨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여관, 찜질방 등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범행을 이어갔다.
 
경찰은 지난달 22일 첫 피해신고를 접수하고 폐쇄회로(CC)TV 350여대와 모텔‧고시원 등 60곳을 뒤진 끝에 지난 14일 서울 노원구 한 편의점에서 또다시 범행을 저지르려는 한씨를 붙잡았다. 동종전과가 있는 한씨는 같은 방식으로 이전에도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공장 일용직 등으로 생계를 유지해왔으나 일이 힘들어 범행을 궁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편의점 점주들이 야간에 알바생을 구하기 힘든 점을 알고 ‘야간에 근무할 수 있다’고 하거나, 공손하고 성실한 태도로 점주들의 호감을 사며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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