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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더위 심상찮다…"기온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듯"

22일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으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가운데 이날 오후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에서 개막한 천마대동제에서 학생들이 물풍선 터뜨리기 게임을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청은 올여름 전국의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을 예보했다. [뉴스1]

22일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으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가운데 이날 오후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에서 개막한 천마대동제에서 학생들이 물풍선 터뜨리기 게임을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청은 올여름 전국의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을 예보했다. [뉴스1]

지난 15일 광주광역시에서 역대 가장 이른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데 이어 23일에는 대구·울산 등 영남과 경기도 여주·가평·양평·이천 등지에도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서울도 24일에는 평년보다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8도나 높은 32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이처럼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가운데 올여름 더위도 만만찮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기상청은 23일 여름철 장기 예보를 통해 여름철 3개월(6~8월) 내내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고 예보했다.
강수량은 6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겠고, 7월과 8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겠다고 내다봤다.
 
태풍은 평년 수준(2.2개)과 비슷하게 1~3개 정도가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특히, 여름 전반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평년만큼 북상하지 못하고 대신 서쪽으로 발달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김동준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지난달까지 티베트 고원의 눈 덮임이 평년보다 많아 지상 기온의 상승을 완화했고, 이에 따라 티베트 고기압 발달이 지연되고 상승 제트 기류가 평년보다 남하했다"며 "이로 인해 북태평양 고기압이 평년만큼 북상하지 못하고 서쪽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이 늦어지면서 주 강수대가 북상하지 못하고 한반도 남쪽에 형성되면서 한반도는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을 것으로 보이다.
 
여름 후반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평년 수준으로 점차 확장할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전망이다.
대신 북쪽 찬 공기의 영향을 받게 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많은 비가 내릴 때도 있겠다.
강수량의 지역 편차가 크겠고, 대기 불안정으로 국지적으로 강한 소낙성 강수도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도 장마 종료 후의 강수량이 장마 기간 강수량과 맞먹을 가능성도 있다.
1994년 이후 지난해까지 전국의 장마 기간 강수량은 평균 339.6㎜인데, 장마 종료 후 강수량도 309.7㎜나 된다.
 
한편, 무더위가 극심했던 지난해 여름은 8월 전국 평균 기온이 27.3도로 73년 체계적인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았고, 최고기온은 32.2도로 2013년 32.3도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역시 평균기온이 26.2도로 94년 28도에 이어 역대 2위를, 최고기온도 31.6도로 94년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평균기온은 역대 5위였다.
 
기상청은 94년 이후 서울 등 전국 주요 10개 도시의 여름철 열대야일수(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는 평균 15일, 폭염일수(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는 평균 13.5일 관측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현재 추세대로 온실가스 배출이 늘어날 경우 21세기 말에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열대야 일수가 57.9일, 폭염일수는 55.2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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