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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근처 마약봉투 추적하니…마약 맞고 ‘판매책’ 역할까지 한 10대들

[중앙포토]

[중앙포토]

함께 필로폰을 투약하고 대마를 흡입하던 30대와 미성년자들이 입건돼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A씨(31)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로부터 마약을 받아 A씨의 집 등에서 함께 마약을 투약한 미성년자 3명도 같은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은 고등학교를 중퇴하거나 진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의 범행은 지난 2월 20일 강남구 논현동의 한 현금인출기 근처에서 인근 주민이 마약이 담긴 봉투를 발견하며 드러났다. 마약류로 의심되는 물건이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봉투에 들어 있던 필로폰을 확보했다. 직후 경찰은 은행 폐쇄회로(CC)TV를 분석했고, 그 결과 필로폰을 두고 간 것으로 보이는 A씨를 추적해 검거했다. 경찰은 이후에도 A씨의 통화 내역 등을 분석해 마약을 투약한 공범이 있는지 추적에 나섰다. 
 
공범의 정체는 10대 청소년 3명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A씨의 집에서 함께 마약을 투약했고, 이 중 1명은 A씨로부터 필로폰을 전달받아 마약을 판매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후 경찰은 A씨의 집을 압수수색해 필로폰 22.21g과 대마 12g 등을 발견했다. 일반적인 필로폰 1회 투약 분량은 0.03g~0.05g, 대마 1회 흡연 분량은 0.5g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필로폰을 투약하고 대마를 흡입했다"고 진술했지만, 서로 어떻게 알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진술을 피했다. A씨는 "지인을 통해 마약을 얻었다. 누군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10대들 사이에 다른 범죄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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