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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서쪽은 사우디 초강세…4개 팀 16강 진출

2019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서아시아 지역에선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강세가 돋보인다. A조 알 나스르(사진)를 비롯 알 이티하드·알 힐랄·알 아흘리가 차례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제공

2019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서아시아 지역에선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강세가 돋보인다. A조 알 나스르(사진)를 비롯 알 이티하드·알 힐랄·알 아흘리가 차례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제공


사우디아라비아가 '초강세'를 보인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가 마무리됐고, 서아시아 지역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독보적 위용을 드러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ACL 조별리그에 참가한 4개 팀 모두 16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A조에서는 알 나스르가 16강을 확정 지었다. B조에서는 알 이티하드가 2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올라섰고, C조 알 힐랄은 1위로 16강에 안착했다. D조에서는 알 아흘리가 2위로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독보적 위용을 드러낸 가운데 카타르도 선전했다. 카타르는 2개 팀을 16강에 진출시켰다. C조 알 두하일이 2위, D조 알 사드가 1위로 16강 기차에 올라탔다. 이어 이란 한 팀(조바한)과 아랍에미리트(UAE) 한 팀(알 와다)이 16강을 확정 지었다.

서아시아는 ACL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과거에는 동아시아와 치열하게 경쟁을 펼쳤지만 최근 흐름은 완패다. 이란의 '명가' 에스테그랄이 ACL 전신인 아시안 챔피언 클럽 토너먼트에서 1970년 서아시아 최초로 정상에 섰다. 1985년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으로 재편된 뒤에도 서아시아의 강세는 이어졌다. 1989년 알 사드가 우승을 차지한 뒤 에스테그랄(1991년) 알 힐랄(1991년) 파스 테헤란(1993년·이란) 알 힐랄(2000년)까지 우승팀을 배출했다.

2003년 시작된 ACL 체제. 초반에는 서아시아의 독주였다. 첫해 알 아인(UAE)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고, 2004년과 2005년 알 이티하드가 2연패에 성공했다. ACL 시작과 동시에 3년 연속 서아시아가 패권을 쥔 것이다.

하지만 서아시아의 기세는 여기서 끝났다. 이후 동아시아의 위용에 철저하게 밀렸다. 2011년 알 사드가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했지만, 동아시아와 서아시아의 무게추를 흔들기에는 부족했다. 알 사드 우승 이후 7년 연속 동아시아가 정상에 올랐다.

대회 방식이 바뀐 뒤에도 서아시아는 우승하지 못했다. 지난 2016년 알 아인과 결승전에서 승리한 전북 현대 선수들의 모습

대회 방식이 바뀐 뒤에도 서아시아는 우승하지 못했다. 지난 2016년 알 아인과 결승전에서 승리한 전북 현대 선수들의 모습


동아시아의 독주가 이어지자 대회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2014년부터 16강까지만 서아시아와 동아시아로 나눠 진행되던 방식을 4강까지 확장했고, 결승에서 서아시아 한 팀과 동아시아 한 팀이 격돌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서아시아 한 팀이 무조건 결승에 오를 수 있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 방식으로도 서아시아는 우승하지 못했다. 2014년 웨스턴 시드니(호주)가 우승, 알 힐랄이 준우승에 머물렀고, 2015년에는 광저우 헝다(중국)가 우승, 알 아흘리(UAE) 역시 준우승에 그쳤다. 2016년 한국의 전북 현대가 우승할 때 결승 상대는 알 아인이었다. 2017년 역시 우라와 레드(일본)가 알 힐랄을 결승에서 꺾고 정상에 올랐고, 2018년 가시마 앤틀러스(일본)가 페르세폴리스(이란)를 결승에서 무너뜨렸다.

올 시즌 ACL에서 서아시아는 반전을 노린다. 특히 2019 UAE아시안컵에서 서아시아 국가들이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기에 그 기대감은 더욱 크다. 아시안컵 4강에 서아시아 3개 팀(UAE·카타르·이란)이 이름을 올렸다. 카타르가 결승에 진출했고, 동아시아 강호 중 하나인 일본을 3-1로 대파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아시안컵에서 드러난 서아시아의 강세가 ACL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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