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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TCL, 1분기 북미 TV 판매량 1위…삼성전자 첫 추월

중국 TCL이 북미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4K 화질의 로쿠TV. [사진 아마존 캡처]

중국 TCL이 북미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4K 화질의 로쿠TV. [사진 아마존 캡처]

중국 TCL이 삼성전자를 제치고 북미 TV 시장에서 처음으로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2006년 '보르도 TV'를 내세워 소니로부터 1위 타이틀을 넘겨받은 삼성 입장에선 13년만의 일이다. 판매 금액 기준으로는 여전히 삼성ㆍLG가 앞서지만, 판매량 측면에선 물량 공세를 내세우는 중국 업체에 밀리고 있다.
 
삼성이 美서 소니 꺾은 지 13년만 
22일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미국ㆍ캐나다 등 북미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02만대(21.8%)를 팔았다. TCL은 삼성전자 대비 40만대 이상 많은 243만대(26.2%)를 판매하면서 처음으로 북미 시장 1위를 차지했다.  
 
TCL은 2017년만 하더라도 북미 지역에서 한 자릿수 점유율(9.9%)에 그쳤으나 지난해 12.7%, 올 1분기에는 26.2%까지 시장 점유율이 급상승했다. 특히 실시간 스트리밍 업체인 로쿠(ROKU)와 협력해 스마트TV를 출시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로쿠TV는 넷플릭스처럼 ‘코드커터(케이블 TV 선을 끊은 시청자)’를 겨냥한 스트리밍 서비스다. 정액 요금만 내면 보고 싶은 드라마·예능을 언제든지 이용자 마음대로 볼 수 있다. 
 
북미 지역의 판매량 증가를 디딤돌 삼아 TCL의 글로벌 TV 점유율도 지난 1분기 처음으로 두 자릿수(10.8%)를 기록했다. TCL과 마찬가지로 중국 업체인 샤오미도 시장 점유율 5% 선을 처음으로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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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L의 65인치 4K TV는 지난해부터 국내에 있는 코스트코에서 65만9000원까지 할인 판매하고 있다. 각각 110만원 대, 130만원 대부터 판매하는 삼성ㆍLG TV의 반값 수준이다. 중국 TV 업체 상당수는 중앙정부, 지방정부로부터 매출액 15% 안팎의 보조금ㆍ인센티브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조금을 기반으로 한국 업체들이 따라잡을 수 없는 수준까지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얘기다.  
 
코스트코 양평점에서 판매됐던 TCL의 65인치 4K TV. [사진 클리앙 캡처]

코스트코 양평점에서 판매됐던 TCL의 65인치 4K TV. [사진 클리앙 캡처]

 
판매액 기준으론 삼성·LG 1·2위 고수 
TCLㆍ샤오미 등 중국 업체의 물량 기준 점유율 증가가 돋보였지만, 국내 TV 업체 역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QLED 등 프리미엄 제품으로 판매금액 기준 시장 점유율은 방어했다.  
 
매출 척도인 판매금액 기준 삼성전자의 올 1분기 TV 시장 점유율은 29.4%로 세계 시장 1위였다. 판매량 기준 점유율(18.8%) 대비 10%포인트 높은 수치다. LG전자 역시 판매량 기준으론 12.8%지만 판매금액 기준으론 16.5%를 기록해 2위를 지켰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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