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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타율 0.441' SK 고종욱, 잘 치고 잘 달리고

잠실=정시종 기자

잠실=정시종 기자


SK 외야수 고종욱(30)의 5월 타율은 0.441다.

22일 잠실 LG전에서도 뜨거운 타격감을 마음껏 발휘했다. 이날 2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그는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좌타자 고종욱이 이날 뽑아낸 안타 3개는 모두 밀어쳐 좌측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로 출루한 그는 3회에는 1사 후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2사 1루 제이미 로맥의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해 로맥의 적시타 때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5회 좌전 안타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을 예약한 그는 7회 2사 2루에서 호투하던 LG 선발 케이시 켈리에게 귀중한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SK는 마운드에서는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앙헬 산체스, 타선에선 고종욱의 활약 덕에 2-0으로 이겼다. 특히 이날 승리로 KT에 패한 두산을 끌어내리고 엿새 만에 선두를 재탈환했다.
염경엽 SK 감독은 "고종욱이 전날에 이어 좋은 타격감으로 타선을 이끌면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칭찬했다.

KBO 리그 첫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현 키움)에서 SK로 옮긴 고종욱은 이번 시즌 주전 외야수 한 자리를 꿰찼다. 시즌 성적은 타율 0.329에 19타점 32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도루는 12개. 5월 타율은 0.441로 아주 뜨겁다.

이날 경기는 잘 치고 잘 달리는 그의 장점을 잘 보여준 경기였다.

고종욱은 "야구를 하면서 이렇게 팀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 기억이 없는 것 같다"며 "개인 기록이 좋아지는 것보다 팀이 많이 이겨 기쁘다. 물론 이기는 경기에 내가 잘하면 그 기쁨은 두 배가 되는 것 같다. 남은 시즌에도 다치지 않고 내 역할에 충실히 해 팀이 많이 이길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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