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이재웅 저격 최종구에···"웬 갑질 발언" IT업계로 번진 논쟁

최종구·이재웅이 쏘아올린 SNS 신·구산업 격돌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이재웅 쏘카 대표의 설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신·구산업 간 논쟁으로 옮겨붙고 있다. 시작은 22일 최 위원장이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한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웅 쏘카 대표에 대해 "무례하고 이기적"이라고 한 비판이었다. 이 대표는 지난 17일 택시업계에 "죽음을 정치화하지 말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최근 택시업계의 타깃이 되는 승차공유 서비스 '타다'는 쏘카의 자회사다.
 
22일 오후 이재웅 쏘카 대표가 본인의 SNS에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사진 이재웅 페이스북]

22일 오후 이재웅 쏘카 대표가 본인의 SNS에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사진 이재웅 페이스북]

 
이에 이재웅 대표는 최 위원장의 발언이 보도된 직후 본인의 페이스북에 "갑자기 이분은 왜 이러시는 걸까요? 출마하시려나? 어찌 됐든 새겨듣겠다"며 맞받아쳤다.
 
22일 오후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가 본인의 SNS에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사진 이병태 페이스북]

22일 오후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가 본인의 SNS에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사진 이병태 페이스북]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학과 교수는 최 위원장의 발언과 관련, 이날 오후 본인의 페이스북에 "(최종구 위원장은) 조선 시대 원님이냐"라며 "권력을 가진 자들이 시민의 의견 개진에 '무례하다'라니 이게 무슨 갑질 발언인가?"는 글을 올렸다.
 
22일 오후 이영달 전 동국대 교수가 본인의 SNS에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사진 이영달 페이스북]

22일 오후 이영달 전 동국대 교수가 본인의 SNS에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사진 이영달 페이스북]

  
이영달 전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혁신가를 나무라는 정부가 된다면 혁신 경제가 가능할까요?"라고 비판했다. 이 전 교수는 "혁신의 소외자와 낙오자들이 혁신 주체로 거듭나도록 사회 안전망을 만드는 게 정부와 관료의 역할"이라며 "혁신가에게 정부가 감당해야 할 고유의 책무를 다하라는 것은 주객전도"라고 지적했다. 
 
두 교수는 모두 청년 창업과 신산업 분야에 직접 종사했던 전력이 있고, 정보기술(IT)·혁신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이병태 교수는 카이스트 청년창업투자 지주 대표였으며, 이영달 박사는 현재 미국 뉴욕 NYET((New York Institute of Entrepreneurship & Technology)에서 기업가정신·기술 분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스타트업계도 나섰다. 서영우 풀러스 대표는 "한방에 권위적인 이름을 전국에 알렸군요"라며 "시간 날 때 댓글 400개는 읽어보시길, 사업에 대해 국민이 더 이해도가 높다"고 최 위원장을 비판했다. 풀러스는 카풀을 제공하는 승차공유 서비스다.
 
22일 오후 서영우 풀러스 대표가 본인의 SNS에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사진 서영우 페이스북]

22일 오후 서영우 풀러스 대표가 본인의 SNS에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사진 서영우 페이스북]

 
한글과컴퓨터 창업주인 이찬진 포티스 대표도 이재웅 대표의 페이스북 글에 "부총리님을 비판하면 '상당히 무례하고 이기적'인 사람이 되는 거군요"라며 "부총리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최 위원장님께 뭐라고 말씀하실지 궁금하다"고 비판 댓글을 달았다.
  
관련기사
 
금융위 "혁신 불이익 받는 이 살펴야 한다는 취지"
22일 오후 이재웅 쏘카 대표가 본인의 SNS에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사진 이재웅 페이스북]

22일 오후 이재웅 쏘카 대표가 본인의 SNS에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사진 이재웅 페이스북]

 
최 위원장은 이날 이재웅 대표에 대해 "피해 보는 계층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문제를 다루는 데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데, 합의를 아직 이뤄내지 못했다고 경제정책의 책임자에게 '혁신 의지 부족' 운운하는 비난을 멈추지 않는다"며 "(혁신 의지 부족이란) '나는 달려가는데 왜 못 따라오느냐'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금융위 관계자는 "정부 부처 중에서도 금융위가 혁신에 가장 중점을 두고 일하는 곳"이라며 "최 위원장이 평소 '혁신도 중요하지만 혁신으로 불이익받는 사람들을 살펴야 한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발언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재웅 대표는 지난 2월과 4월 홍남기 경제부총리에 대해서도 "이해관계자 대타협 우선이라는 말이 너무 비상식적이다. 어느 시대 부총리인지 모르겠다"는 글과 "지금 혁신성장이 더딘 것은 부총리 의지가 없어서인가, 대통령은 의지가 있으시던데" 등의 비판 글을 본인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바 있다. 
 
김정민·한애란 기자 kim.jungmin4@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