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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나이 들면 정신 퇴락"…손학규 면전서 맹폭


[앵커]

어제(21일) 저희도 다뤘던 내용이지만요. 오늘도 정치권에서는 '독재자의 후예' 발언을 놓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독재자 발언이 오늘 또 나왔죠. 이번에는 바른미래당에서입니다. 하태경 최고위원이 손학규 대표를 향해서 관련한 발언을 한 것인데요. 매일매일 공개 설전을 이어가는 바른미래당 사태, 오늘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오늘 양 반장 발제에서는 관련 소식과 다른 정치권 뉴스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 오늘도 일단 열리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분위기 보시면 아시겠지만 싸하죠. 이미 다들 작심하고 들어온 표정입니다. 앞서 하태경, 권은희, 이준석 최고위원 이렇게 세사람이 '손학규 대표의 일방적인 당직자 임명을 철회하라' 이런 5가지의 안건 상정 요구를 하면서, 끝장 회의를 해보자 요구했던 상황이었는데 손학규 대표 회의 시작하자마자 그 문제부터 매듭을 짓고 넘어갑니다. 이렇게 말이죠.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세 분의 최고위원이 상정을 요구한 다섯 개 안건에 대해서는 상정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응, 됐거든" 그냥 단칼에 잘라버립니다. 바로 옆자리에 앉아 있던 하태경 최고위원 갑자기 '민주투사론'을 설파합니다. 80년대 민주화운동 세대인 자신이 봤을 때, 70년대 민주화운동 세대인 손학규 대표 이랬다는 것입니다.

[하태경/바른미래당 최고위원 : 한 번 민주투사가 대통령이 되면 독재를 하는 경우도 있고요. 한 번 민주투사가 당 대표가 되면 당 독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손 선배, 당신 독재자야"라는 말이죠. 하지만 손학규 대표 그런 얘기 들으면서도, 보십쇼. 얼굴이 전혀, 끄덕도 않습니다. 속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오히려 옅은 미소까지 지으면서, "그러든지 말든지" 정말 이것이 내공인지, 연륜인지 싶기도 한데, 그런데요. 하태경 최고위원 '잽으로는 안되겠구나' 싶었던 것일까요. 훅한방을 날립니다. 이렇게 말이죠.

[하태경/바른미래당 최고위원 : 가장 지키기 어려운 민주주의가 개인 내면의 민주주의입니다. 왜냐면 나이가 들면 그 정신이 퇴락하기 때문이죠.]

나이 이야기 나왔습니다. 아, 이것은 좀 센데요. 올해 만으로 72살인 손 대표 향해서 "손 선배, 당신 늙었어. 이것은 노욕이야" 약간 이렇게 해석될 수 있는 말을 날린 것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 대표 "끄응"하고 참고 넘어갑니다. 그러자 손 대표에 의해서 사무총장 임명된, 임재훈 의원 즉각 반격합니다. 이렇게 말이죠.

[임재훈/바른미래당 사무총장 : (하태경 최고위원 발언은) 우리 어르신들이 듣기에는 굉장히 듣기 불편한 발언이다, 그래서 그 점에 대해서는 제가 유감을 좀 표명하는 바이고요.]

임재훈 사무총장 발언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 하태경 최고위원 문제제기합니다. 그러면서 이번에 두 사람 언쟁이 펼쳐지는데요. 잠깐 보시죠.

[하태경/바른미래당 최고위원 : 대표님 사무총장이 지금…]

[임재훈/바른미래당 사무총장 : 존경하는 하태경 최고위원님, 이준석 최고위원님…]

"아이!"

[하태경/바른미래당 최고위원 : 최고위원을 지금 중간에 제지할 수 있어요?]

"최고위원 아니시잖아요"

[임재훈/바른미래당 사무총장 : 아니 발언권 얻었기 때문에…아니 발언, 제가 발언을 끝내지 않았기 때문에…]

손학규 대표, 일단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잘 참았습니다. 하지만 회의가 끝나고 나서 아까 보셨던 그 장면이 이렇게 또 나오는 것이죠.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서로 간에) 금도가 있고, 또 지켜야 될 예의도 지키고… 이런 자세로 나갔으면 좋겠다… ]

다음 소식입니다. 무소속 이언주 의원 조선일보 인터뷰에서요. "내가 제일 싫어하는 정치인 바로 이 사람이다" 꼽았습니다. 누굴 꼽았을까요. 들어보시죠.

[이언주/무소속 의원 (어제/화면출처 : 유튜브 '조선일보' 김광일의 입) : (내가 싫어하는 정치인 타입은 OOO 같은 사람이다.) 네. 좀 생각나는 분 계실 거 같아요. 손모모 씨라고… (네.)]

손모모? 혹시 손혜원 의원인가요? 최근에 이언주 의원하고 몇번 SNS 설전 벌이기는 했는데 말이죠. 얘기 좀만 더 들어보시죠.

[이언주/무소속 의원 (어제/화면출처: 유튜브 '조선일보' 김광일의 입) : 뭐 굳이 설명을 좀 하자면 되게 멋있는 말을 장황하게 많이 하지만 행동은 전혀 그렇지 않아…복잡하고 어려운 얘기를 한참동안 얘기하는데 행동은 전혀 그렇지 않아…]

"행동은 전혀 그렇지 않아" 예, 아마 설명을 들어보니까 손혜원 의원 아니네요. 평소 박지원 의원한테서 "쉬운 말도 어렵게 하는 재주가 있다" 이런 평가를 들었던, 손학규 대표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당 안에서도 밖에서도 계속 이렇게 디스 당하는 손 대표 우스갯소리로 정말, 몸에서 사리 몇개는 나오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마지막 소식 가죠. 이석채 전 KT 회장이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딸의 정규직 채용을 직접 지시했다는 진술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보도인데요. 검찰 공소장을 봤더니 거기 이석채 전 회장의 관련 진술이 떡하니 적혀있더라는 것입니다. 바로 2012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도중 벌어진 이 장면, 이 상황을 보고 말이죠.

[은수미/당시 민주통합당 의원 (2012년 10월 8일) : (이석채 증인을) 왜 채택하지 않으십니까? 채택하십시오. 왜 채택하지 않는지 그 이유를 밝히십시오. 왜 (이석채 증인을) 채택하지 않으십니까? 노동자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김성태/당시 새누리당 의원 (2012년 10월 8일) : 왜 문재인 후보 아들은 왜 채택 안 하는 거예요? 초선 의원이면 초선 의원답게 좀 공손하고 예의도 지킬 줄 알아야지.]

이석채 당시 KT 회장 TV로 이 장면 지켜보고, "우리 김성태 의원이 KT를 위해서 저렇게 열심히 돕고 있는데 말야 이봐 저 양반 딸 정규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좀 알아봐"했다는 것입니다. 김성태 의원 어제는요.

[김성태/자유한국당 의원 (음성대역/어제) : 공영방송 < KBS > 가  남부지검 청부방송인가? '언론폭력'을 자행해도 되는 것인지, 스스로 되돌아보기 바란다.]

라고 했는데, 오늘은 아직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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