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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10주기’ 추도식…유시민·김경수 참석 못한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 1월 1일 오후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를 하고 있다. [뉴스1]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 1월 1일 오후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를 하고 있다. [뉴스1]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김경수 경남지사가 불가피한 개인 사정으로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
 
유 이사장은 22일 모친상을 당해 추도식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은 이날 “유 이사장이 빈소를 지켜야 해서 노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어렵다”고 알렸다. 노무현재단은 유 이사장의 모친이 최근 위독해지면서 유 이사장의 추도식 불참 가능성을 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이사장은 이날 새벽 자신의 팬클럽인 ‘시민광장’ 회원들에게 편지 형태로 모친의 부고 소식을 알렸다. 그는 “저를 위로하러 오실 필요는 없다. 슬프거나 아프지 않기 때문”라며 “마음 속으로 ‘서동필 어머니, 안녕히 가세요’라고 인사해주신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불리는 김경수 경남지사도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항소심 공판 일정과 겹쳐 나오지 못한다.  
2018년 4월 20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은 김경수 지사. [뉴스1]

2018년 4월 20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은 김경수 지사. [뉴스1]

김 지사는 노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을 하루 앞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저 스스로 이번 추도식을 탈상하는 날로 생각하고 준비해 왔지만 어려워졌다. 탈상은 다시 뒤로 미뤄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대통령님이 서거하신 이후 처음으로 추도식에 참석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항소심 재판 일정과 겹쳤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마음이 아프고 속이 상한다. 하지만 어쩌면 이것도 제가 이겨내야 할 운명 같은 것”이라며 “조금 늦더라도 좋은 소식을 가지고 떳떳하고 당당하게 대통령님 찾아뵈려 한다. 뒤로 미룬 저의 탈상은 그때 해야 할 것 같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2010년 1주기 추도식을 시작으로 이제껏 열린 9차례 추도식에 매년 빠지지 않고 참석해 왔다.
 
특히 올해는 2009년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10년이 되는 해이다. 과거 어느 추도식보다 성황리에 열릴 전망이었으나, 주요 인사들이 함께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번 추도식엔 참석하지 않는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17년 5월 23일 열린 8주기 추모식에서 “현직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일 것”이라며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돼 임무를 다한 다음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는 여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등 유가족을 비롯해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스승’으로 불린 김원기 전 국회의장, 임채정 전 국회의장과 민주당 지도부 및 의원 60여명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조국 민정수석, 김연명 사회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김현종 국가안보실2차장이,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참석 의사를 밝혔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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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