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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탄도미사일 다시 쏘면 간과 않겠다…안보리 회부"

북한이 지난 9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이튿날 공개했다. [AP=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9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이튿날 공개했다. [AP=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다시 발사할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정식 회부할 의사를 일본 등 관련국에 알렸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측이 지난 9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대응을 보류하기로 했다”며 “(그 대신) ‘다음에는 간과하지 않겠다. 안보리에서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 그런 메시지를 북한에도 전했다’고 설명했다”고 22일 전했다.
 
지난 9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뒤 미 국방부는 "북한이 쏜 발사체는 복수의 탄도미사일로 구성돼 있으며 300㎞를 날아 해상에 떨어졌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아무도 (북한의 도발에) 행복해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협상을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다만 협상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대북제재결의 위반에 해당한다. 그러나 미국은 아직까지 안보리 회부 등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도쿄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 정부는 이달 중순 유엔본부가 있는 뉴욕에서 열린 비공개회의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안보리회의 개최를 요구하지 않겠다는 의향을 일본과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가 이런 미국의 방침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도 전했다. 
 
미국 당국이 구체적인 대응 방침을 관련국에 밝힌 것으로도 전해졌다. 신문은 “(미측이) 안보리 보도성명을 통해 북한을 비난하는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다”며 “(북한의) 위협 수위에 따라 새로운 안보리비난 결의 채택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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