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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출장 中 별세 故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 산재 인정

2017년 ‘故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 추모식’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뉴스1]

2017년 ‘故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 추모식’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뉴스1]

 
2년 전 칸국제영화제(칸영화제) 출장 중 세상을 떠난 고 김지석 부산영화제 부집행위원장 겸 수석 프로그래머가 산재 인정을 받게 됐다.  
 
20일(현지시간) 칸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한국 취재진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김지석 부집행위원장에 대한 산재 처리가 인정됐다”며 “영화 프로그래머의 산재 처리가 정부 차원으로 인정된 건 국내에서 최초”라고 밝혔다.  
 
김지석 부집행위원장은 지난 2017년 프랑스 칸영화제 출장 중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당시 칸 현지 한국영화진흥위원회 부스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는 그와 인연을 맺었던 각국 영화 관계자들이 방문해 애도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1960년생인 김 부집행위원장은 1996년 창설된 부산국제영화제의 창설 멤버다. 아시아 영화 담당 프로그래머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일을 시작한 그는 생전까지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이자 수석프로그래머로 활동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김지석 부집행위원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17년 ‘지석상’을 신설했다.  
 
‘지석상’은 ‘아시아 영화의 창’ 섹션 초청작 중에서 선정되는 상으로 아시아 영화를 발굴해온 고인의 뜻을 기리는 상이다.  
 
오석근 위원장은 “이번 일은 프로그래머들이 해외에 나가서 영화를 보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산재 인정을 받을 만큼 힘들고, 스트레스받는 일인지 환기시키는 계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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