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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 나가"…칸 레드카펫서 끌려나온 중국 여배우

[사진 on.cc동망 유튜브]

[사진 on.cc동망 유튜브]

중국 여배우 시염비(32)가 칸 영화제 레드카펫에서 너무 오래 포즈를 취해 끌려내려오는 해프닝을 겪었다.
 
미국 매체 넥스트샤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열렸던 제 72회 칸 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시염비가 너무 오래 포즈를 취해 사진 기자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고 17일 보도했다.
 
넥스트샤크는 "레드카펫 진행 요원이 시염비에게 이제 그만 비켜달라는 요청을 보냈지만, 그는 요청을 무시하고 끝까지 포즈를 계속 취했다"고 밝혔다.
 
시염비는 중국 드라마 '연희공략'에서 궁녀로 출연했던 배우다. 그는 중국에서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지만, 톱스타는 아니다. 해외에서도 아직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다.
 
매체는 "레드카펫에서 대기 중이던 사진 기자들은 시염비가 누군지 잘 몰랐고, 그에게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며 "아무도 셔터를 누르지 않는 민망한 상황까지 펼쳐졌지만 시염비는 여러 포즈를 취해가며 레드카펫 위에서 내려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심지어 다음 출연자를 기다리던 일부 기자들이 시염비에게 야유가 보내기도 했으나 그는 포즈를 멈추지 않았다"고 밝혔다.
 
결국 시염비는 끌려 나오다시피 레드카펫에서 내려와야 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칸 영화제에 시염비와 관련된 작품이 없는데도 레드카펫을 밟았다며 그가 돈을 지불하고 행사에 참석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나라 망신'이라고 지적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중국 매체들은 10만위안(1720만원)을 내면 이번 칸 영화제 레드카펫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를 증명하듯 이번 칸 영화제에서는 '왕홍'(왕뤄홍런의 줄임말·인터넷 스타)들이 대거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에 대해 시염비는 "모든 배우가 그렇듯 행사에서 많이 긴장하고 있었고, 현장이 시끄러워 스태프와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생긴 오해였다"고 해명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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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