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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공식’ 적용하니, SK 계열사 3곳 사회적 가치 12조 창출

최태원. [연합뉴스]

최태원. [연합뉴스]

“SK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 평가를 쉽게 풀어보자면 착하게 돈 버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다.”
 

수펙스 위원장 작년 실적 밝혀
“분기마다 화폐로 환산해 공개”

21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 3층. 강단에 선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소셜밸류 위원장은 마이크를 잡고 이렇게 말했다. SK그룹은 이날 사회적 가치 측정식과 함께 지난해 핵심 계열사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발표했다. SK그룹이 자체적으로 만든 사회적 가치 측정식에 따라 계산한 결과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3개 핵심 계열사가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12조332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위원장은 “재무제표를 각 관계사가 공개하듯 사회적 가치도 분기 실적 발표나 지속가능 보고서에 기재하는 방식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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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이날 발표한 사회적 가치 평가는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로 환산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통해 기업이 창출한 경제적 가치를 재무제표 형태로 외부에 발표하듯 SK그룹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공개한다.
 
SK그룹이 만든 사회적 가치를 측정식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경제 간접 기여성과(고용과 납세) ▶비즈니스 사회성과(제품 및 서비스 개발, 생산) ▶사회공헌 사회성과(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 등이다. 이형희 위원장은 “SK가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도구를 만든 이유는 기업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려면 지표와 기준점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SK는 2017년부터 외부 전문가들과 공동 연구 등을 진행해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를 개발했다. 이렇게 만든 측정식을 16개 계열사에 도입해 올해부터 성과 평가에 활용할 예정이다. SK그룹 관계자는 “계열사별로 평균 60개 정도의 측정식을 도입할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그룹 전체에서 대략 1000개의 사회적 가치 측정식이 운영되는 셈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SK그룹은 사회적 가치 측정 방식의 미완성 부분도 공개했다. 소비자 피해 관련 사건 및 사고, 각종 법규 위반 사항 등에 대한 객관적인 사회적 가치 측정식을 개발하지 못한 게 대표적이다. SK그룹은 “측정 시스템 개선점이나 미비점을 지속해서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가치는 최태원 SK회장이 화두를 던지면서 SK그룹 차원으로 퍼지고 있다. 최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 약속한 것처럼 올해 연말부터 SK그룹은 각 계열사 평가에 사회적 가치 항목이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사회적 가치 측정식 발표에 대해 최태원 회장은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일단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한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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