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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악용 우려”… 中서 마약류 밀반입해 SNS 판매한 일당 검거

A씨 등이 중국에서 밀반입한 마약류. [인천지방경찰청]

A씨 등이 중국에서 밀반입한 마약류. [인천지방경찰청]

중국에서 일명 '물뽕'(GHB) ,조피클론(수면제) 등 성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은 마약류를 밀반입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한 혐의로 판매총책 A씨(35)와 공급책 B씨(29)등 3명을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7~9월 중국에서 최음제와 여성흥분제인 GHB와 수면제인 조피클론 등 약 3억원 상당의 마약류와 의약품을 밀반입했다. A씨 등은 대구시 사회 선후배 사이였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중고 휴대폰 판매 사업차 중국에 방문했을 때 마약공급책을 소개받아 국내에 반입했다”고 진술했다. 
 
마약류와 의약품을 밀반입한 A씨는 SNS에 “물뽕, 수면제 팝니다”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인터넷상에서 키워드를 검색하면 쉽게 노출될 수 있게 하려는 목적이었다. 검색을 통해 해당 물품을 구매하고 싶다는 연락이 오면 B씨가 택배와 퀵서비스로 마약류와 의약품을 배송· 판매했다. 77명이 A씨 일당에게 1억4000만원 상당의 마약류를 구매했다. 이들은 회사원, 주부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이 인터넷에 올린 마약류 판매 광고 게시글을 보고 수사를 시작한 경찰은 위장거래 시도로 B씨가 이용한 택배회사를 파악했다. 이어 폐쇄회로(CC)TV와 금융계좌 분석으로 B씨의 인적사항을 파악했다. B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대구에 있는 B씨의 거주지와 차량을 수색한 끝에 B씨가 유통ㆍ판매하기 위해 보관 중인 약 1억6000만원 상당의 마약류와 전문의약품을 발견해 압수했다. 이어 검거된 B씨의 휴대폰 포렌식을 통해 판매총책 A씨와 다른 공범을 검거했다. B씨 휴대전화에 저장된 배달 주소지 등을 토대로 구매자 77명도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일당이 판매한 물품들은 물뽕, 수면제 등 정신을 잃게 하는 약품들이 많았다. 경찰 관계자는 “성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은 물품들이 대부분”이라며 “대다수 구매자들이 자신이 직접 사용하려 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구매자들이 유흥업소에서 성범죄에 악용한 정황이 파악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인천=심석용 기자 shim.seok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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