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SK,"1조4000억원 사회에 손실, 사회적 가치 분기마다 공개"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에서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 SK]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에서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 SK]

 
"SK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 평가를 쉽게 풀어보자면 착하게 돈 버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다."

이형희 SK수펙스협의회 소셜밸류 위원장
"사회적 가치 핵심은 착하게 돈버는 것"
사회적 가치를 화폐로 환산한 게 핵심
16개 계열사 평가에 사회적 가치 활용

 
21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 3층 소형 강단에 선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소셜밸류 위원장은 마이크를 잡고 이렇게 말했다. SK그룹은 이날 사회적 가치 측정 방식과 향후 계획을 내놨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 SK를 포함해  기업에 대한 사회적 가치 창출 요구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재무제표를 각 관계사가 공개하듯 사회적 가치도 분기 실적 발표나 지속가능 보고서에 기재하는 방식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가 이날 발표한 사회적 가치 평가는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로 환산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통해 기업이 창출한 경제적 가치를 재무제표 형태로 외부에 발표하듯 SK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공개한다. 
 
SK그룹은 3가지로 나눠 사회적 가치를 측정할 예정이다. ^경제 간접 기여성과(고용과 납세) ^비즈니스 사회성과(제품 및 서비스 개발, 생산) ^사회공헌 사회성과(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 등이다. 이형희 위원장은 "SK가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도구를 만든 이유는 기업이 경제적 가치와 마찬가지로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려면 지표와 기준점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SK그룹 핵심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SK하이닉스 3개 회사가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 측정 결과를 공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탄소 배출 등 환경 공정에서 1조4276억원의 손실을 낸 것으로 자체 계산했다. 이산화탄소 등 탄소 배출량에 1t당 10만원을 곱해 계산한 수치다. 1조원 넘는 마이너스 수치를 공개한 건 SK그룹 차원의 자체적인 객관성을 확보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SK가 21일 공개한 사회적 가치 환산표. SK는 그룹 차원에서 재무제표에 포함되지 않는 사회적 가치를 앞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사진 SK]

SK가 21일 공개한 사회적 가치 환산표. SK는 그룹 차원에서 재무제표에 포함되지 않는 사회적 가치를 앞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사진 SK]

 
이에 앞서 SK는 2017년부터 외부 전문가들과 공동 연구 등을 진행해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를 개발했다. 측정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 경제학과 교수 등이 자문 역할로 참여했다. 이렇게 만든 측정식을 16개 계열사에 도입해 올해부터 사회적 가치 평가 측정에 활용할 예정이다. SK그룹 관계자는 "계열사별로 평균 60개 정도의 측정식을 도입할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그룹 전체에서 대략 1000개의 사회적 가치 측정식이 운영되는 셈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SK그룹은 사회적 가치 측정 방식의 미완성 부분도 공개했다.  소비자 피해 관련 사건 및 사고, 각종 법규 위반 사항 등에 대한 객관적인 사회적 가치 측정식을 개발하지 못한 게 대표적이다. 이와 관련해 SK그룹 계열사는 사회적 가치에 대한 자체 측정결과 공표 시 미반영 항목을 주석에 표기하고 추후 반영키로 했다. SK그룹은 "측정 시스템 개선점이나 미비점을 지속해서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사회적 가치는 최태원 SK회장이 화두를 던지면서 SK그룹 차원으로 퍼지고 있다. 최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 약속한 것처럼 올해 연말부터 SK그룹은 각 계열사 평가에 사회적 가치 항목이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사회적 가치 측정식 발표에 대해 최태원 회장은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일단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한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