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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없는 사이 '득점 신(神)' 기록 천하 이룬 메시

리오넬 메시. [로이터=연합뉴스]

리오넬 메시. [로이터=연합뉴스]

 
 리오넬 메시(32·바르셀로나)가 2018~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다양한 개인 기록들을 쓰면서 '득점의 신(神)'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한 시즌을 마쳤다. '라이벌'로 꼽혔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가 이탈리아 세리에A로 떠나면서 각종 득점 기록들을 가뿐하게 깼다.
 
메시는 20일 스페인 에이바르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이푸루아에서 끝난 에이바르와의 프리메라리가 시즌 최종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이 경기 멀티골로 올 시즌 라 리가에서만 36골을 터뜨린 메시는 2016~17, 2017~18 시즌에 이어 3년 연속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통산 6번째 득점왕을 차지한 메시는 1940~50년대 6차례 득점왕을 거뒀던 텔모 사라와 리그 최다 득점왕 횟수 타이 기록도 냈다. 
 
 
리오넬 메시. [AP=연합뉴스]

리오넬 메시. [AP=연합뉴스]

 
이와 함께 메시는 리그 득점 공동 2위에 오른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이상 21골)와의 격차를 15골 차로 벌리면서 역대 최다 골 차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이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1986~87 시즌 우고 산체스(당시 레알 마드리드)가 2위와 14골 차로 라 리가 득점왕에 올랐던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메시는 득점뿐 아니라 도움 부문에서도 13개를 기록해 파블로 사라비아(세비야)와 더불어 공동 1위에 올라 2년 연속 프리메라리가 득점왕·도움왕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환호하는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 [로이터=연합뉴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환호하는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 [로이터=연합뉴스]

 
호날두가 스페인에 입성한 2009~10 시즌 이후 메시는 꾸준하게 득점왕 경쟁을 펼쳐왔다. 둘이 라 리가에서 함께 뛴 9시즌동안 메시는 5차례, 호날두는 3차례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나머지 한 차례는 수아레스가 2015~16 시즌에 차지했다. 그러나 호날두가 이탈리아로 떠난 올 시즌엔 메시가 득점 기록에서 내내 독주하다시피 했다. 다양한 기록도 쏟아냈다. 지난 3월엔 컵대회를 포함해 10시즌 연속 40골 이상을 기록했고, 지난 2일엔 리버풀(잉글랜드)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데뷔 15시즌 만에 개인 통산 클럽 무대 600골 고지에 올랐다. 
 
 
리오넬 메시. [로이터=연합뉴스]

리오넬 메시. [로이터=연합뉴스]

 
메시는 유럽 각 국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중 한 시즌에 가장 많이 득점한 선수에게 수여되는 유러피언 골든슈의 사상 첫 3년 연속 수상도 눈앞에 둔 상태다. 또 올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12골을 넣어 이 대회 득점왕도 유력하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실패를 제외하고 메시는 사상 최고의 시즌을 보낸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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